한국일보

오피니언
Los Angeles
열린 마당
제목 현송월 공연.
작성자 alexander

색갈중에 핑크 (Pink = 연분홍) 라는게 있다.

핑크 색갈은 참 묘한 색갈이다. 화가나서 공격적인 마음이
들더라도 핑크색 분위기에 들어가면 마음이 순해지고 온화해 진다.

핑크 색갈은 남자의 본능을 자극한다. 또 핑크색은 사랑하는 감정을
불러 이르키며 동시에 보호본능도 유발시킨다.

따라서 평소에는 이성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가도 핑크빛 무드에
젖으면 감성적으로 바뀌게 된다.

그래서 여자가 남자를 꼬실때 핑크색을 많이 이용한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핑크빛은 유치한 색갈로 변했다.

예전에는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핑크색의 창문 커텐이 많았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진것만 봐도 핑크색은 촌스럽고 유치한 색갈이란
인식이 지배적인 탓이란걸 알수있다.

미아리나 천호동 집창촌 (지금은 사라졌다고 한다.)에 가면
전부 핑크빛 일색이다. 창녀들의 야사시한 옷도 전부 핑크였고
방의 조명도 핑크빛이었다.

그래서 홍등가 라는 별칭이 붙은것이 아닌가.

유투브로 시청한 현송월 공연의 일부를 봤다.

이번 강릉에서 벌어진 현송월 여성 공연단의 한복차림도 핑크빛의
일색이드군. 가식적인 꾸며낸 미소와 일사 분란한 춤이
강릉 아트센터 공연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꼭 80년대 초반에 한국 어느 도시 변두리 유흥가의 퇴폐적인 쇼를
방불케 했고 핑크빛 한복은 집창촌 창녀들의 옷차림과 다를바 없었다.

시대에 뒤떨어진 촌스러운 공연에다 구역질 나는 핑크빛 한복이
한데 어우러진 퇴폐쇼에 불과한 공연을 보고 박수를 치는 골빈 좌빨은
도대체 어떤 인간들인가?

이게 그 유명하다는 북의 제일가는 현송월 공연이란 말인가?

한마디로 퇘퇘퇘 다.

------------------

북한이나 중국의 서커스 공연이나 대 광장에서 벌어지는 열병식
혹은 카드섹션 같은 일사 분란한 장면을 본 사람들이 많을줄 안다.

어떤 생각이 드는가?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는
박수를 보내는가? 영어로 standing ovation 즉 기립박수라고 하지.

그러한 장면을 연출하는 북한 주민들의 피눈물 나는 연습과정을
상상이나 해 본적이 있는가? 그들의 꼭두각시 놀음에 부화뇌동
하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는 골빈 너엄들이 남쪽에는 너무 많은것 같다.

이런 골빈너엄들이 이번 현송월 공연장에서도 손바닥이 아프도록
박수를 쳤을것이다.

한마디로 퇘퇘퇘 다.

2018-02-09 07:09:05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전자신문
주간운세
시민권 취득 예상문제
운전면허 예상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