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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월동주(吳越同舟) 하는 문재인 정부
작성자 zenilvana

오월동주(吳越同舟)는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한 배에 탄다.'는 뜻으로, 곧 사이가 나쁜 사람이 공통의 곤란을 당하여 서로 협력함을 의미합니다.

-《손자(孫子)》의 <구지편(九地篇)>에 나오는 이야기로, 뜻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한 자리에 있게 된 경우나, 곤란한 처지에 처하면 원수라도 서로 협력하게 되는 경우에 쓰는 말이다. 중국 오나라의 합려(闔閭)와 월나라의 윤상(允常)은 원수지간이었다. 윤상이 먼저 죽자 그의 아들 구천(句踐)이 오나라를 쳐서 합려를 죽였는데, 뒤에 합려의 아들 부차(夫差)에게 구천이 패하고 말았다. 그 뒤 오나라와 월나라는 더욱 서로를 미워하고 견제하는 사이가 되었다. 이에 손자(孫子)가 "오나라와 월나라는 원수처럼 미워하는 사이지만 그들이 같은 배를 타고 바다를 나갔다가 풍랑을 만난다면 원수처럼 싸우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서로 긴밀히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출처: 시사상식 사전-

문재인 정부가 하고 있는 꼴이 바로 위에 인용한 고사와 같이 전개되고 있음을 본다. 긴 글의 끝마금에 이르러 단추를 잘못 눌렀더니 말끔히 사라지고 말았다. 애석하지만 어쩌겠는가? 한반도 통일도 이와 같다.

실은 구태어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얽혀진 정치상황을 짚어오신 분들은 북한을 공격하지 않을 수 없는 미국의 입장을 무시하는 한국의 지도자들의 모양새가 바로 오월동주(吳越同舟)와 같은 작태임을 아실 걸로 여겨진다.

고려연방제를 선거공약으로 실천하겠다고 한다. 이 말은 남한은 현재대로 자유민주주의를 계속하도록 하고 북한은 공산사회주의를 견지하도록 해서 평화를 유지한다는 이야기 같은데.....

내가 문재통을 원망하고픈 것은 김정은과 그 똘마니 몇 당간부들 밑에서 노예로 신음하는 인류역사에 없는 포악한 정권과 타협하면서 남한은 세계적 경제대국으로 떵떵거리며 살게 하겠다는 건가 하는 거지.

소위 "고난의 행군 (1996~2000년)"이란 기근에 작으만치 300만명을 굶어죽였던 그 정치집단의 우두머리가 김씨왕국을 3대에 걸처 집권하고 있다. 김대중이 집권하던 1998년-2003년 시절에 북한을 도와주었다 하지만 불법적 수억딸라의 돈이 핵개발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참고: 2010년 11월 22일 대한민국 통계청이 유엔의 인구센서스를 바탕으로 발표한 북한 인구 추계에 따르면, '고난의 행군' 시기 실제에 근접한 아사수는 33만여 명이다.

내 얘기는 문재통이 카토릭 신자로서 그의 어머니 말대로 '착한 사람'이라 하지만, 어찌 국민의 대부분을 노예로 부려먹는 인류의 유례가 없는 포악한 정권과 타협하면서 까지 북한인민의 극악한 삶을 뒷짐지고 구경하겠다는 말이냐구? 이 사람이 비겁한 겁쟁이가 아니면 사랑을 가장한 거짓 정치인이 아닌가 한다.

3만명이 넘는 탈북인들이 한국에 와서 북한의 처참한 현실을 증언하고 있다. (참고: 탈탈탈 배나TV를 시청해 보시라.)중국에 이미 건너온 사람들 만도 수십만에 이르는 이들 북한동포는 아랑곳없이 고려연방제라는 허망한 꿈을 꾸고 있는 이들 정신나간 주체사상가들을 도대체 어찌 해야 할지......

禪涅槃

2018-02-09 15: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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