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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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열린 마당
제목 간 암 걸린 친구 이야기.............
작성자 rainbows79

친구 이야기.....
한국에서 제일 친한 친구 이야기입니다.
나와 같은 동네 친구 일명 거시기 친구입니다.
나와 생년월일과 출생시간도 같은 운명적인 친구?
한 십 몇 년 전에 아주 우연히 알게 된 사실이고 그
가족 구성원 조차도 아주 비슷한 단지 막내가 그 집안은
남자와 내 동생은 여자인 것만 다른 희한하게 닮은 기이하게까지
느껴지는 운명적이라고 말 할 수밖에 없는 친구.....

대학 졸업 후에 조그만 무역회사에 입사해서 갖은 고생.....
한국인 최초로 캄보디아 킬링필드 시절에 가서 물건을 팔았다는
만화 같은 이야기..... 죽음을 각오하고 했답니다.
중동의 사막으로 남미로 베트남으로 미 개척지가 돈이 되더라
그래서 가족 부양을 위해서 했노라고.....

들어보면 미치지 않고는 불가능한 전설 속 야그들 .......
정말로 대단하다(대갈님이 단단하다).
이 친구와는 동네 환경 상 쌈박질로 다져진 우정? ㅎㅎㅎ
정말 죽이 잘 맞았습니다.

환상의 쌈박질 커플?이었고 부모님은 이북 실향민 출신이었고
아버님은 하급 공무원으로서 , 대가족 부양했고 부모님 모두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고 돈 아니고 신앙심으로서 장로 직위에
오르신 내 부모님 제외하고 존경했던 분들...

그 분의 장로 투표 때 나도 한표 행사했고 부정선거 시비가 있었고
전혀 관계없이 교인들의 그분에 대한 인격과 신앙심으로서 장로로
선출 되셨던 분!
기억으로 한 여덟 명 출마?
나는 다 모르니 두명 이상 표기하라는데 난 친구 아버님만....
그 선거 후로는 교회 발길 끊고 주일마다 어머님이 주신 연보 돈은
당구장 카운터로.....

아주 오래전에 세상을 뜨셨고 조용했던 어른......
우리는 가난 했지만 콩도 한쪽 나눌 만큼 가까웠습니다.
키는 정확히는 모르겠고 1m80정도? 덩치는 산만하고 지금은 딱 보면
조폭인상 이 친구가 한번 인상 쓰면 다 얼음입니다.
젊은 시절에는 인물이 참 좋았습니다.

여자들에게 인기 짱이었습니다.
30대 초반부터 자기 사업해서 돈 많고 인물 좋고 게다가 코미디언 수준의
화술 옆에 있으면 자빠집니다.
만날 만나는 내가 자빠질 정도의 다양한 언변과 화술 대단 했습니다.
날마다 여자 친구 소개해준다고 ..... 난 싫다해도.....
무엇보다도 초라한 내가 싫고 데이트 비용도 없는데 무시칸 넘!
여자를 만나도 공통 화제도 없고.....난 남을 웃기는 재주? 없었고....

초반에는 하는 일마다 대박 행진 난 초라했습니다.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만나자고 하면 난 피했고....그저 혼자 있고 싶었습니다.
이 친구가 40대 후반에 조기은퇴 편하게 살만큼의 돈 있었는데
다른 죽마고우에 거의 한방에 털립니다.

나도 충격적이었는데... 이 친구가 받았을 충격은?
나보고 어찌하면 좋겠느냐고 묻습니다.
가는 인간 아니다 그저 잊어라!
개에게 물렸다고 생각해라....
아니면 이 친구 성격에 살인도 불사합니다.
그래서 살인자는 만들지 말자!
나를 원망합니다.

나도 망해 갈 무렵에 나에게 투자 제안 했는데 왜 거절했느냐고...
미국에도 두 친구가 아주 자주 왔습니다.
일년에도 몇 번씩...... 거절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나 망해가고
있었고 난 그돈으로 베가스로 가서 탕진 할건데 자제가 안 되던 때에
앞이 보이는데 그래서 일언지하에 거절!

나에게 투자했다면 이런 일 안 생겼다고 굳게 믿는데 나라고 별 수 없습니다.
돈이 거짓말을 하지 사람이 아닙니다.
참 잘했다 거절하기를 .... 나도 휴~ 아찔합니다.
돈이 아니고 이 친구가 나에게 느낄 배신감을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죽마고우가 나에게 ..... 끔찍합니다.


지금의 마누라는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의 굉장한 미인입니다.
인물보다도 사람이 살아있는 천사? 아닌가 할 정도의 ....
오직 가족을 위해서 모든 것을 던진 대단한 여성입니다.
조용하고 침착하고 모진 비바람 속을 헤치면서도 아이들을 꼭 껴안고
살아온 여자!

부잣집 딸로 태어나서 귀하게 자란 여성이 운빨!도 더러워서
내 친구를 만났고 결혼 후에도 한 동안 승무원 생활.. 풍으로 쓰러진
시어머니를 오랜 세월 모시다가 집안이 기우니 시 어머니를 병원에 모시고
다시 생활 전선으로 지금은 아주 작은 유기농 식품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후로 이 친구가 손대는 사업마다 망했고....

2년전 인가는 종업원 70명되는 페밀리 레스토랑을 3형제가 공동 투자해서
운영하고 돈 한푼 못 건지고 망하고 지금 남아있는 아파트도 담보로 넘어가기직전이랍니다.
말년에 죽어라죽어라입니다.

생각을 해봤습니다.
양떼를 떠나서 길 잃어버린 세상적인 것 돈에 미쳤던 탕자의 삶에서
‘그만 벗어나라, 아닌가?
그 충격인지 지난해 초에는 간암 선고!를 받았고 암이 간 정 중앙에
위치해서 위험했고 무슨 수치가 높아서 수술도 불가 판정...
본인은 죽음을 각오했었노라고....
이상하게 닥터가 관심을 기울였고 재검사해서도 수치가 안떨어지면
수술이 안 되니 포기해라 , 재검 후에 닥터도 불가사의하다
수술 합시다 .

13시간에 걸친 대 수술과 회복 , 닥터도 이해불가라고 했답니다.
기적이라고.... 이 과정에서 친구의 와이프 왈 사람이 겸손해지고
낮아졌답니다.
친구는 어머님의 기도 덕이라고.....
나도 그리 믿습니다.

재발하면 수술도 불가하고 죽는 답니다.
그래도 reborn이 쉽습니까?
내가 이번에도 자꾸 거듭나라하니 고마해라 듣기 싫다.......
몸은 죽더라도 영혼은 살아야 우리가 다시 만나지 않느냐..
그입 닫으라 하는데 나도 포기가 안됩니다.

2018-02-13 02:03:32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2   rainbows79 [ 2018-02-13 17:33:49 ] 

야 !
너 왜 내말 막았어?
따스가!
내가 언제 니가 말할 때 말 막은 적 있어?
없지 !
왜 막았겠니 ?
니가 그 친구의 좌절을 알아?
보아 왔느냐고?
................
왜 지난 과거의 떠올릴고 싶지 않은 상처를 드러내서
소금을 뿌리냐고 따스가......
아직 상처가 다 안 아물었는데 네가 뭘 아는데?
설쳐대길 설쳐대 따스가 ....
난 그집 형제들 어릴 적부터 우리 집과 가까웠고 너무 잘알아

나 그친이 힘들다고 찾아오면 그저 이야기 들어줬고 밥 사줬고
이렇게 저렇게 살거라 안했어 모르겠냐?
돈이 궁하다고 하면 잡히는 대로 집어줬지 어디가 어케 어렵냐고
묻지 않았지....
그 친은 생각이 없고 자존심 없냐?
네가 뭘 아는데?

너 성경 통독도 한번 안 해봤다며 ?
그친 목사 고시 통과했고 너보다 백배는 치열하게 예수님께
매달렸고 성경지식 너보다 천배는 더 알아 임마야!@
니가 아는게 몬데 한심한 넘아!
어따가데고 자랑질야 자랑질이.....
난 그냥 그저 나름의 위로고 내 과거의 만행에 대한 사과다 뭐!
이 개다스기가 모래?

저 친이 미국 다녀와서 나에게 그러더라 야 돌이 바쁜 모양이더라....
그래서 나름 변명 해줬는데.... 이 빙신아 저 친구가 진짜로 섭섭하게
생겼다 , 망할.....
그렇게 깊은 뜻이.....

이 븅신이 언제 철들지 ㅉㅉㅉㅉ
야 스야 나 이대로 제멋대로 살다가 갈란다.
철은 들어 무엇하냐 알면 이케 망신스럽기만....
에고 쪽 팔려라!

1   rainbows79 [ 2018-02-13 07:31:53 ] 

또 다른 친구 하나를 만났습니다.
전에도 한번 언급했던 기억이 있는데 학창 시절에 공부
하나는 끝을 내주었던 교회 친구입니다.
만나자 할 말 있다.

대뜸 만나자 마자 과거의 나 너에 대한 열등감에 절어서 네가
국방 연구원으로 재직 시에 나에게 전화해서 반갑다고 했을 때에
내가 아주 시큰둥하게 전화 받고 끊었던 것에 사과한다 ,그때에
나는 세상에 갓 발을 디디고 아주 쓰디 쓴 시절이었고 ......

왜 전화했지 ?
나에게 약 올리려고?
얼마나 졸렬했냐 ?
넌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그런데 넌 너는 모르겠지만 그 아이를 내가 짝사랑했다 , 그런데 고2무렵에
너에게 어려운 미 적분 수학 문제 몇 개를 디밀었고 넌 아무런 주저함이
없이 척척 쓱쓱 풀어서 주는데 나 도는 줄 알았다.

게다가 넌 귀공자 스타일의 잘생긴 얼굴 부잣집 아들이었고 나는?
그래서 난 네가 싫었다 , 다 갖춘 넘이 공부까지 ?
완벽하쟎아 너무 게다가 상대 여학생은 내 짝사랑인데...........
저 아이는 누구 속 뒤집어 놓기로 작심했나 ?
왜 그러지.. 나 약 올리나..... 된장!

양희은이 찬송합니다.

내 맘이 낙심되며 근심에 눌릴 때 주께서 내게 오사 위로해주시네가는 길 캄캄하고 괴로움 많으나 주께서 함께하며 내 짐을 지시네그 은혜가 내게 족하네 그 은혜가 족하네이 괴로울 세상 지날 때 그 은혜가 족하네희망이 사라지고 친구가 날 버릴 때 주내게 속삭이며 새 힘망 주시네싸움이 맹렬하여 두려워 떨 때에 승리의 왕이 되신 주 음성 들리네그 은혜가 내게 족하네 그 은혜가 족하네이 괴로울 세상 지날 때 그 은혜가 족하네그 은혜가 내게 족하네 그 은혜가 족하네이 괴로울 세상 지날 때 그 은혜가 족하네

그래서 싫었다 알간 ?
넌 물론 모르겠지 아~ 텍사스 출장 왔을 때...
그저 미소만 짖습니다.
머리는 백발이 돼가지고는....
넌 임마 왜 미쳤었냐 ?

가만히 얌전히 있었으면 정부에서 보장한 국방연구원으로 교수로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살텐데... 이 미련한 곰탱아!
다른 친구가 말을 막고 화제를 돌리려합니다.
나가 그런다고 멈추지 않습니다 , 말해봐!
네 집안 처갓집 돈! 다 말어 먹고 지금 모하냐?
특수 소재 무시기 개발 한다꼬..... 양가를 박살 냈냐 왜?
음~ 그래서 나 천국행 티켓 받았다 너도 여기까지 오는데
오래 걸렸다...

모라?
나 지금 행복하다 모라 나이 환갑 돼서 목사 공부는 왜 하는데?
그냥 복음 전하려고.. 2년을 춘천에 있는 군부대 목사로 근무해야지
목사 과정이 끝난다는데 왜 목사 되는 것하고 정부에서 관여?
도대체가 무슨 소리인지...
자세히 알고 싶지도 않고 묻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젊은 친구들이 너무 영악해서 전도가 안돼서 속이 상하답니다.
시장판의 1kg에 백불하는 꼼장어는 불판에 타고 있었고 야! 친구
무슨 민물 장어도 아니고 바다 장어가 가격이 말이 돼냐?
다스가 너도 돈 없는데 이런줄 알았다면 칼국수 집이나 가지...
네가 먹고 싶다고 해서....
기가 막혀라 1불 2불 팔아서 백불짜리 저녁이라?

이거 완죤 미친 넘일세....
그러는 와중에도 내 허벅지 꼬집습니다.
야 돌아 고마해라 !
다음날 전화했습니다.
야 ! 잘해라 나는 널 믿는다 , 넌 잘할거야!
근데 김목사 애들을 네 수준으로 끌어 올릴라고 하지말고 네가
그 젊은이들 발 아래로 기어라!

그리고 네 날것을 보여줘 따샤 ! 나 한때 잘 나갔고 지금 개털이다 라고
그러면 아이들이 네 말을 들을거다.
그래 알았다고 웃는 소리!
야 근데 목사를 갤치는 난 모냐?
그냥 전화 끊자마자 엎드려 기도하마 네 하고자 하는 것 잘 돼라고...
난 힘이 없다 높은 이에게 너를 위해서 기도하마...
고맙다! 잘있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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