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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평창의 색상에 관심이간다.
작성자 dakshang

올림픽 시설은 약 보름간의 행사를 위해 짓는다. 들어가는 건설비용은 일단 국민의 세금. 입 막음 국민의 호응을 얻기 위해 '올림픽 경제효과'라는 말을 내 놓는다. 그러나 실상은 건설사의 배를 불려 줄뿐이다.

2011년, 평창 올림픽과 관련한 경향사설은 이렇게 지적하고 있다.
"'흑자 올림픽'은 이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대회 개최를 위해 쏟아 붓는 지출을 계산하면 무조건 적자다. 무시무시한 적자다. 철도에 7조원, 도로에 2조2000억원, 경기장에 1조2000억원이 들어간다. 9조원을 들여 KTX까지 놓는다. 이제 평창올림픽은 20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건설프로젝트가 됐다. 개최 준비는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다.대 테러 보안·안전비용에만 2조원이 필요하다. 이런 식이면 개최비용은 30조원을 가뿐하게 넘길 것이다."

그러나 2017년 11월의 사설에서는
"올림픽은 전 세계인의 축제로 국가 이미지 상승은 물론 유통업계 및 관광업계 등 다양한 업계에 가져다주는 경제효과가 어마어마하다. 실제 현대경제연구원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제효과를 64조9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올림픽 개최 후 10년간 관광 수요 증가에 따른 추가 효과도 32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부채(負債) 올림픽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올림픽 비용관련 한국경제차트를 보자.
1976년 몬트리올 12억28백만달러 적자 + 100억불 부채
1984년 로스앤젤레스 2억불 흑자.
1988년 서울 9천억원 적자.
1992년 바르셀로나 61억불 적자.
1996년 애틀랜타 소폭흑자
2000년 시드니 소폭적자
2004아테네 360억 유로 적자.
2008년 베이징 4억불 적자.

평창올림픽 비용 관련하여서는 이미 예상치 금액보다 훨씬 뛰어 넘었을 것이라 추정되는 바, 경기를 앞둔 어느 날 갑자기 감격적으로 북문이 열리면서 북측의 선수, 응원단 및 고위 관계자들이 한꺼번에 사상초유로 내려와 관련 비용이 예상보다 훨씬 많아질 수밖에 없는 조건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강원도 평창 개최확정은 2011년 7월이니 당시의 이명박 정부, 후대에 박근혜 정부, 그리고 현 문재인 정부가 이일을 맡아 3대 정부를 거치면서 치르고 있다.

흑 과 적, 평창의 색상에 관심이간다.

2018-02-13 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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