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걸이에 걸어둔 외투를 그냥 두면 '노 등산'이고 외투를 벗겨 벽장에 넣으면 '예스 등산'이라는 무언의 약속으로 100회 정도의 시뮬레이션을 실행하여 터득한 우리만이 비밀 노하우. 그러던 어느 날, 출장 갔다 돌아와 옷걸이에 외투를 걸어두고 샤워하고 나오니 꿈인지 생시인지 걸어둔 외투가 보이지 않았다. "내 외투 어디에 두었나?" "네, 저기 벽장속이요 어디 나 갈려고?" "아니, 아니 그냥" '-남성은 남성다울 때가 가장 멋지다-'는 말씀을 가훈으로 삼아온 탓에 바로 운동모드 터언 온. Oh ya∼! 원.투.트리.포.파이버.식스, 슬로 슬로 퀵!퀵! 돌려보니 아직 쓸만하다. 모든 준비 완료, 이윽고 더듬이가 재촉하여 등산 시작으로 이어지는데 갑자기 지진이 난 듯 퍽!퍽! 거친 저항에 낙상하고 말았다. 미투 曰, "당신 말이야 원투트리포.. 카운트는 그리도 잘하면서 왜 등산 수칙은 지키지 않나!" 탱자 가시발사! "뭐라! 아니, 거 뭐 다 아는 ...거 뭐 좀 건너뛰면 안되나? 이런 확!* 머리로 뿔난 그길로 곧장 벽장의 외투 벗겨들고 옷걸이에 팍!팍! 야무지게 걸어버렸다. 이건 절대 나의 에피가 아니고 옆집 아자씨 이야기이지만 이건 누가 미투 신고해야 하나여? 말 나온 김에 한마디 더, '그리고, 아니 요즘 세상에 자가발전 좀 하면 안되나?' 헐!

솔까, 전희라는게 한 때 젊었을 때 폼잡느라고 해 보던건데. 언젠가 마누라 의사완 전혀 상관없이 등산좀 했더니 "이거 강간인거 알지?" 하더라구요. 쩝.

6. Whats your 미투 telephone number? ㅋ

성폭행,성추행,성희롱, 특히 폭력이나 높은 직위를 이용해 멀쩡한 여자를 탐한 것이라면 근절되어야 마땅. 그러나 이 기회에 팸푸,내연녀,창녀,기생,삼각녀,꽃뱀, 몸빵녀등 온갖 여자들이 여기에 올라탄다면 대단히 큰 문제라 본다. 이러다가 마누라들까지 남편들을 성폭행범으로 몰아갈 공산이 있다고 본다. ㅋㅋㅋ

그래요, 난 그런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단어는 어지간한 사람이면 한자를 다 아는 일인데

특히 선생 같은 분이 틀릴 수는 없을 것이고
다른 재미있는 뜻이 있는가 해서 물어본 것입니다.
아니면 넘어갑시다. 아무런 다른 뜻은 없습니다. 잘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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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zenilvana [ 2018-03-15 18:30:53 ]

그래서 내가 한문을 잘못 적었다는 말씀이구려.
미안하게 됐어요. 시시꼴꼴 먹통 꼴샌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