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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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열린 마당
제목 제 버릇 개주지 못하는 이론적 설명
작성자 zenilvana

살다 보니 이런 사람들이 많더군. 왜 그런지 세상의 모든 것이 못마땅하다는 거다. 이래서 싫고 저래서 글러먹었다. 세상살이가 그처럼 불만스러우면 교회를 다녀야 할 것 같다. 왜냐구?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天堂(천당) 또는 天國(천국)으로 가기를 열망하기 때문이다. 우리 말로 하늘나라란 곳이다. 문제는 그곳은 죽어서 가는 곳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이 세상에 그처럼의 불평이 많으면 당연히 죽어야 한다는 논리가 선다.

예전에 하던 농담으로 이런 것이 있더라. 한 할망구가 입만 열면 "내가 죽어야 하는데 죽지 않고 살아서 더러운 꼴을 본다"고......듣다 못한 아들이 "그럼 빨리 돌아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몸쓸 넘아! 힘들여 키운 네 에미가 빨리 죽어주기를 바라느냐"고 호통을 첬다고 한다.

현재도 그러한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비관적으로 보는 분들이 계신다. 뭐가 나쁘고, 그래서 뭐가 잘못 될 것이라고 단언하시더군. 내 글이 어쩌구 저째서 나쁘고, 한국의 정치판도가 시비곡직하고 정치보복이다는 논란이 분분하다. 내 말이 "So what, 그래서 어쨌다는 거냐?" 자기 자신은 뭐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도 남이 잘못하는 것에는 비판해야 직성이 풀린다는 이바구 같은데......이렇게 살 필요가 있읍니까? 그렇게 말하다 보면 버릇처럼 계속해서 비난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제2의 천성이 생긴다.

건강은 기분에 좌우된다고 했다. 우선 사물을 나쁘게 보면 될 일도 않되는 경향이 많다. 그 이유는 초장부터 기대를 하지 않는 바라 희망적으로 일이 전개될 수가 없다. 대개 이런 사람들이 사회생활에서 낙오될 뿐만아니라 자신의 건강까지 해쳐서 골골하는 분들이 많다. 또 다시 하나님을 저주할 건가?

어떤 싸이버 공간에서 이런 행동을 하신 많은 분들이 남을 잘 씹는가 하면 얼마 않돼서 문단의 대열에서 탈락겠다는 Good Bye 메세지를 남기고 잠적하더군. 아무도 말릴 이유가 없다. 허나, 몇년 만에 또 나타나더니 띄어쓰기 조차 없는 횡설수설을 늘어놓기 몇일 만에 다시 감감무소식이다. 누구라고 이름을 들먹일 필요가 없다. 다들 이미 아는 유력한 필자들이었으니까.

개중에는 고참으로 지금까지 버티는 분도 계시고, 어떤 신참이 들어서서 자기를 기분 상하게 했다고 비판하고 나선다. "누구나 자기 생각을 표현할 자유가 있다"고 전제하면서... 그리고는 글쓴이를 미워한다. 이 양심가는 글다운 글을 쓴 적이 없다. 사리가 분명하지 않음을 지적당하면 곧장 인신공격으로 나온다. 그것이 그들 특유의 무지막지한 방어전술이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다~ 좋다. 나쁘다고 본 것은 한낫 그 한 사람의 견해일 뿐이다. 이를 갋아서 이들을 나무랠 하등의 이유가 없다. 부정적 내지 비관적 인생관을 내가 말려서 될 일도 아니고 충고할 입장도 더 더욱 아니다. 지천으로 깔려있는 머리통들을 뽀개서 새로운 삶의 자세를 주입하면 뭐가 될려는지. 남이 저보다 좀 출중하게 보이면 시기 질투 협잡이 자동적으로 발동하는 현상을 무슨 수로 막아낼 것인가? 된 사람은 영웅을 알아보고, 무식한 넘은 유식한 이를 미워한다고. 제가 덜떨어진 것이 어찌 남의 잘못이냐구?

제 팔자 제 생겨먹은 대로 살다가 곧장 하늘나라로 가주시면 만사가 OK다. 우리는 영원히 살지 않는다. 단 하루라도 즐겁게 살면 뭐가 나쁜가? 남을 헕뜯어서 서로가 기분 좋을 수가 없다. 나야 귀를 씻으면 그만이고, 그들은 원한 찬 가슴을 쓰러 내리겠지. 않되는 사람은 않된다. 천성이 그래 생겨 먹었으니까... 본성이 아니기를 바란다. 무식함이 죄의 근원이라 했던가? 아이구 맙소사! 이 불쌍한 백성들을...

참고:

Bhagavad Gita란 고대 힌두 경전이 있다. 사람들이 어째서 "자기도 모르게 남을 비방하는가" 하는 문제의 핵심은 shraddha란 것이다. 이 개념은 쉽게 말해서 믿음이란 것으로 한번도 그것의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존재하는 나름대로의 가치, 교훈, 편견 그리고 상념을 의미한다. 가슴 속에 굳게 자리 잡고 모든 사물의 인식을 좌우한 생각을 상황에 대하여 잘 짜여진 반응으로 대처하는 행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그러한 것이 존재하는지를 모르고 그 영향력을 의식하지 못한다. 나는 늘 말해왔다. 그것이 바로 潛在意識(잠재의식)이라고...... 그것이 과거의 습관을 만들고 현재와 미래의 결과적 원인을 제공하는 빌미가 된다. 이 연속성을 끝기 위한 노력이 바로 佛家(불가)의 수련이며 그 종교의 전부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The control of your emotion and feeling. 즉 자신의 감정과 느낌을 통제하라!

The concept of shraddha, and its nearest English equivalant is faith. I have translated it as such, but shraddha means much more. It is literally "that which is placed in the heart" all the beliefs we hold as deeply that we never think to question them. It is the set of value, axioms, prejudices, and prepossessions that colors our percetions, and governs our thinking, dictates our response, and shapes our lives, generally without our even being aware of its presence and power.

The Gita says "a person is what his shraddha is". The Bible uses almost the same words "as a man thinketh in his heart, so he is. Shraddha reflects everything that we have made ourselves and points to what we have become. Our lives are an eloquent expression of our belief: what we deem worth having, doing, attaining, being. We back our shraddah with our time, our energy, our very lives.

The purpose of karma is to teach the consequences of shraddha, so that by trial and error, life after life, the individual soul acquires the kind of gaith that lead to fulfillment of life's supreme goal. -Bhagavad Gita에서-

禪涅槃

2018-03-16 14: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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