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핵협상과 관련하여, DC측이 무역 압박과 "협상 잘 안되면 주한미군 철수" 카드 까지 들고 나왔다. 이제까지 미군 철수문제가 여러 번 있어 있어왔지만 결국 필요한 만큼은 주둔해 왔고 특히 캠프 험프리스는 서울 여의도의 다섯 배인 1468만㎡로써 미군해외기지로써는 세계최대면적. 건물 수만 513동(한국 측 226동, 미국 측 287동)이나 된다고 한다. 그 좋은 기지 두고 어디로 간단 말인가! 일단 철수는 없다 쪽으로 생각해본다.
간략한 일지.
71.3 = 7사단과 2 사단 등 주한 미 보병 2개사단중 7사단 본토로 철수, 해체/ 주한미군부대 한국인 종업원 6,000명 감원 통보. 미 공군 제3전술비행단 군산기지서 창설.
77.6-8 = 제10차 한/미안보협의회 공동성명 통해 "78년 말까지 주한미지상군 전투병력 6,000명 철수" 공표. 이에 따라 주한 미 제4미사일 사령부 산하 나이키 허큘리스 대대와 어네스트 존 대대, 장비를 한국군에 이양하고 해체. 1,023명 철수.
78.4 = 주한 미8군 참모장 존 싱글로브준장의 주한미군 철수반대발언과 관련한 파동으로 78년의 제1진 철수규모를 당초의 6,000명에서 3,400명 (전투요원 800명, 비전투요원 2,600명)으로 축소 조정. (이후 레이건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주한미군은 다시 증원되기 시작, 카터행정부 시절의 3만8,000명에서 4만3,000명으로 늘어남)
89.6.23 = 데일 범퍼즈 미상원의원이 주한미지상군 1만명 철수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을 제출.
89.11.9 - 17 = 데일 범퍼즈 의원이 제출한 법안의 대체법안인 이른바 넌-워너수정안 미 상/하원 본회의 각각 통과(미행정부로 하여금 주한미군의 부분적/단계적 감축에 관해 협의, 그 결과를 90년 4월 1일까지 의회에 보고토록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