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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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철수의 역사적 사명
작성자 phantom4

타작한 벼를 멍석에 널어 놓을꺼 가트면~

가을 볕이 그것을 바짝 말리고~
잘 마른 볏섬을 방앗간으로 가져다 백미를 만들었습네 다~
어허! 그리운지고~

그렇게 벼를 널어 놓으면 가설라무네
달기들이
“어~ 주인 양반이 웬 모이를 이렇게 많이~”
하면서
친구들을 불러 잔치를 하려 합네다~

그것을 지키는 역사적 사명을 띤 철수가
도리깨를 들어 그 주위를 내리치지요~

달기들은 놀래서 “꼬꼬댁~ 꼬꼬댁~…”
거리며 꽁지가 빠져라~ 허허~~

그리고
오 분도 채 되지 않아서
다시 옵네다~

그래서 금새 잊어 버리는 사람을
‘달기대 가리’라 합네다~

달기는 사람이 아니니
사람은 기억하고 있다는 걸
달기가 기억할 리가 없습네다~

하기야~
달기에게도 그런 자유가 있긴 있어야 하지 안케슴둥?
허허허~~~

-自由鬪士-

2018-04-03 19:09:10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5   dakshang [ 2018-04-03 21:11:41 ] 

뻘리 달려야 헐 물건은 안 달리고 달리지 마라 카는 허여무리헌 망아지는 뻘리 달리고 허허이~

4   phantom4 [ 2018-04-03 20:55:23 ] 

2, 들어 오지 말라한거슬 곰새 잊꼬 다시 들어오는 살람을 갈키는 말이오~ 껄껄껄~~~

3   phantom4 [ 2018-04-03 20:54:01 ] 

1, 이 열땅에서 놀려고 할꺼 가트면, 동물과도 통화하는 법을 배워야 합네다 껄껄~~

2   Rainbows79 [ 2018-04-03 19:25:19 ] 

자신이.어제와 오날 아침에 어떤 dung을 쌓던가
아니던가 기억 몬하는 달기도 있다.흐더이다.
갈걸깔~

1   dakshang [ 2018-04-03 19:18:27 ] 

가까운 장래에 없어질 직업 중에 번역 사가 첫째랍니다. 이것은 동물과도 대화 통 할 날이 하루하루 가까워 온다는 신호가 아이오이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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