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피니언
Los Angeles
열린 마당
제목 글쎄~ 제목을뭐라해야하나?
작성자 phantom4

8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북가주의 수쟌빌 쯤의 개천에서, 골드팬을 들고 바닥 모래를 긁어 퍼서 물에다 대고 살살 흔들어 돌릴꺼 가트면~ 껄껄~~~ 사금이 심심치 안케 나왔뜨래슴네다.
가끔 엄지 손톱만한 덩어리도 나오기도 하였는데, 그것을 금방에 갖다줄꺼 가트면 즉시 현찰로 바꾸어 주곤하였디요~ 그래서 금방의 싸인이 “Buy Gold”가 아니라 “Gold Exchange” 라 한거시 인상깊었슴네다~
레딩을 중심으루다 해발 약 1만피트 정도의 산꼭대기 까지 약 일백여개의 자그마한 산골마을들이 있난데, 여러 플리마켙에 구경을 가볼꺼가트면 구구식 장총부터 에므완, 칼빈 소총, 산탄총, 육혈포등등 을 가지고 나와서 돈이나 다른 물품과 바꾸는 광경이 신기 하였슴네다~ 심지어는 달라, 해프달라, 궈터, 다임등의 은동전이 많이 돌았고, 심지어는 장검 이나 단검들도 매물로 많이 나왔뜨래씀네다.
총을 구입하려는 살람이 파는 살람에게 “ 이 총 잘맞소?” 할꺼 가트면 ㅋㅋ… 파는 살람이 “한번 쏴보시게쏘?” 하면서리 고개짓을 하면 바로 뒷산기슬게 가서 과녁을 정하고 “피웅~” 하고 쏘아보여 주고나서 “쏴보시오~” 하면, 사려는 살람도 과녁을 향해 “피웅~” 쏘고 나서 “이총 괜찬은데, 얼마요?” 하면 “60달라 내슈~”, 그러면 “에이~ 너무 비싸요 50 벅스에 합시다” 하고 , 돈과 총을 바꾸어 기지곤 했슴네다~ 껄껄껄~~~
핫턱이나 칠리덕, 햄버거도 꽤 입맛에 맞았던 기억이 이씀네다~
처음보는 이 자유투사를 보고 “아 유 코리언?” 하는 늙은이는 6.25 참전 용사여꼬, 젊은이는 월남 참전 용사여씀네다.
“어디에 사느냐? 잘곳이 마땅치 안은 동네인데~ 우리집에서 하루빰 묵어 가라~” 할꺼 가트면 “고맙소~ 저녁은 내가 사게쏘~” 하고 피자에 맥주 12팩정도 살꺼 가트면, 금새 친해져서 전쟁이야기, 미쿡 히스토리, 이민 히스토리… 등등~~ 그 집 리빙룸에서 2차 3차로…
그리운 옛날이여~ 껄껄껄~~~
=자유투사=

2018-04-07 21:09:23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1   nadaa [ 2018-04-08 15:52:47 ] 

노다지미국

로그인 해주세요!
전자신문
주간운세
시민권 취득 예상문제
운전면허 예상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