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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개가 되고 싶지 않은개 (불행이라는 선물?)
작성자 rainbows79

개가 되고 싶지 않은개

한 세상을 살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은 짧다고 서슴없이
말 하기를 주저치 않습니다.
그러나 본인도 인생의 황혼 녘에, 접어든 그런 나이가 되어보니
최소한 본인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마도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남에게 내세울 것이 전혀 없기에
그래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른 계기로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글을 게시하기 시작한 시점이
고작 4년정도 됩니다.

이곳 열당에 방문한지는 불과 2년여 남짓되지 싶습니다.
그동안 좌충우돌 하고 멋대로 살아온 내 인생을 돌아보면 참으로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서 유교적 사고방식에 절어있던 아버지와
내게 단 한번도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으셨던 어머니 어찌보면
특이한 부모님과 가난하기만 했던, 형제는 많고 찢어지게 가난했던
성장 배경이 공부에는 전혀 관심없고 노는것 만큼은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특이한 성격이 나를 삐딱하게 만들지만 호기심 만큼은
정말로 많았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불만도 많고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궁금증이
정말로 많았습니다.
또래의 친구들은 공부 열심히 하라는 부모님 말씀에 아무런 의심도 반항도 없이 효도가 미덕이고 어른들의 말씀은 무조건 맞고 옳다고
생각하고 아무런 저항감이 없이 착하게 그리 행하지만 삐딱하기 그지없던 나는 끊임없이 회의를 합니다.

공부를 왜 해야만 하지 먼저 재미가 하나도 없고 더 재미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하기 싫다고 하는데 왜 억지로 시키지?
공부를 잘하고 열심히 해야만이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부모님, 선생님
주위의 모든 어른들이 그리 말하는데 과연 그럴까 ?
공부를 못하면 사람이 어른이 못되고 구실을 못할까? 정말로 그럴까?

만약에 아니라면 하기 싫은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것은 킬링 타임 즉
시간 낭비가 아닌가?

많은 시간을 돌고 돌아서 이 나이에 죽음을 절실하게 고민하는
나이가 되니 아 ~그때 어릴적의 내 생각이 맞았다는 깨달음이 옵니다.
또한 세상 살다가 보니 공부라는 것 절대로 학과 공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인성 공부가 학과공부보다 백배 , 천배 중요하지 않은가 합니다.

김민기가 곡을 만들고 양희은이 노래합니다.

제목은 금관의 예수

얼어붙은 저하늘 얼어붙은 저 벌판

태양도 빛을 잃어 아 캄캄한 저 곤욕의 거리

어디에서 왔나 얼굴 여윈 사람들

무얼 찾아 헤매이나 저 눈 저 텅 빈 얼굴들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

아 거리여 외로운 거리여

거절당한 손길들의 아 캄캄한 저 가난의 거리

어디에 있을까

\천국은 어디에

구름 저 편 푸른 숲에
아 거기에 있을까?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야 이제는 여기에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


어른들은 말합니다 , 공부를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말하지만 …. 그저 돈 잘버는 방법을 배워라 아닙니까?
그래서 외국 유학까지 가서 학위 취득하고 판사,검사, 변호사가 되고
국회의원 심지어 재벌이 되고 좋은데 인성이 개가 된다면?

우리는 이성이 개가 되어버린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에 대해서
같이, 나누면서 사는 것에 대한 교육을 전혀받지 못하고 성장한
어른 아닌 개들에 관한 소리로 가득한 신문과 방송에서 날마다 접하는데
결코 행복해 보이지 않고 오히려 조현병자들 아닌가 하는생각이 듭니다.

오늘자 보도를 보니 대한 항공의 회장부인의 갑질관련 기사를 보니
가관이고 딸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 불쌍한 인간들….
돈에서 행복을 구하려니 ,결코 찾을 수도,구할수도 없는 행복!
불가능하고 더 악해집니다.

약자의 얼국에 침을 뱉고 , 쪼인타(정강이 걷어차기) 욕은 입에달고
살고 무엇을 그 자녀들이 보고 배우고 성장했*을까?

이를 두고 뻔할 뻔자 라고 하고 돈은 그저 살면서 필요로한 수단에 불과하지 목적을 돈에 세상 명예, 권세 둔다면 스스로의 삶 행복한 삶?
날샜다이고 본인으로 끝나지 않고 자녀들에게도 불행이라는
원치 않는 선물도 강제로 안기게 됩니다.
여러분과 여러분들의 자녀는 행복하십니까?



r

2018-04-19 10:28:13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8   nadaa [ 2018-04-19 15:31:24 ] 

6아맨알랙스님께도은총이함께하시길

7   nadaa [ 2018-04-19 15:24:37 ] 

운좋은넘이최고

6   nadaa [ 2018-04-19 15:23:43 ] 

2참맛으알기만한다면

5   bibliatell [ 2018-04-19 13:44:42 ] 

주를 만난 것 하나로도 사는 보람은 최곱니다.ㅎㅎㅎ

4   Rainbows79 [ 2018-04-19 12:47:02 ] 

어째 과거 쌍칼,팬텀 이런분들과.비슷한.인생관을.갖으신 분이라는.느낌이.푸악.듭니다,.아니길.바라지만..
네.인생 뭐.있습니까.노세노세 젊어서.노세.늙어지면은.못노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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