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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ephanos

지금도
세월호 참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의문투성이다.
한 가지도 명확한 것이 없다.
명확한 것이 있다면 구조하지 않아서 304명의 생명이 돌아올 수 없게 된 것 뿐이다.

세월호가 침몰하던 순간 123정은 구조하는 어선들을 향해 철수를 명령했을 뿐 구조하지 않았다.
어선들이 철수 명령을 어기고 구조에 나섰다.
진도해상교통관제센터 직원의 근무 태만만 없었더라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해경이 적극적으로 구조에 나섰다면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
선원이 자신들만 살고자 도망치지 않고 탈출하라고 방송하고 구조 했더라면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살아남은 승객들은 서로를 의지해 스스로 목숨을 구했다.

한 척의 배가 한 곳으로 움직였는데도 정부가 발표한 항적 표는 계속 바뀌었다.
무엇인가 숨기고 있다고 누가 의심하지 않겠는가,
언론은 참사현장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고,
급기야는 희생자 가족을 매도하는 무리까지 등장했다.

304명의 생명이 죽어가는 시간,
대통령은 1초가 피 같은 시간에 잠에 취해 몇 번이나 불러도 모르는 상태로 침실에 있었다고 하니
인간의 말로는 도저히 할 말이 없다.


세월호 참사 때 선내에 진입한 어느 잠수사의 인터뷰 영상을 TV화면으로 보았다.
잠수사는 시신을 인도하러 선내에 들어갔는데
단원고 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 여럿이 서로 붙잡고 죽어 있었다고 했다.
시신 한 구도 모셔오기 어려운 상황에서
학생들이 그렇게 서로를 붙잡고 엉켜 있으면 도저히 모셔올 수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잠수사는 자신도 모르게 한마디 한 것이다.

“얘들아, 이제 엄마 아빠한테 가자” 그랬더니 아이들이 스르륵 풀어지더라는 것이다.

지금도 인터넷 검색창에 세월호만을 쳐보면
허무맹랑한 말 외엔 세월호 7시간이 가장 먼저 뜬다
작년 말부터 최순실 게이트로 시작해서
현재 박근혜와 연관된 잘나신 분들...
이 연놈분(?)들은 역사가 꼭 심판할 것이다

뭔가를 가졌으면 적어도 하나는 내놓아야 하는 세상의 이치
결코 놔두질 않을 것이라 믿는다.

일부러 그 부끄러운 참사를 꼭 기억해 달라 하진 못하더라도
잊지는 말자...

2018-04-21 14:04:56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2   rainbows79 [ 2018-04-21 17:16:25 ] 

스테파노님은 마음이 따듯한 분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세월호 침몰 원인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 바다>가 20일 3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12일 개봉한지 9일 만이다.

전날 <공범자들>의 흥행 기록(26만)을 넘어섰던 <그날, 바다>는 20일 2만 4천 관객을 추가하며 30만 604명을 기록했다.
개봉 열흘도 안 돼 30만을 돌파하면서 흥행에 가속이 붙는 모습이다.

30만 관객을 넘긴 다큐멘터리 영화는 역대 4편에 불과할 정도여서 <그날, 바다> 흥행 기록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역대 다큐멘터리 영화 순위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480만, <워낭소리> 293만, <노무현입니다> 185만, <울지마 톤즈> 44만 등이다. 이 뒤를 <그날, 바다>가 잇고 있는데, 주말 40만을 넘기거나 근접할 것으로 보여 <울지만 톤즈> 기록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월호 4주기 앞두고 개봉 <그날, 바다>

<그날, 바다>는 세월호 4주기를 앞두고 개봉한 것이 큰 영향을 끼치는 모습이다. 지난 16일 세월호 4주기에 박스오피스 2위로 올라선 이후 2~3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양대 포털사이트인 다음과 네이버의 관객 평점이 10점 만점에 9.8점을 넘길 만큼 관객들의 평가가 좋게 나오는 것도 대박 흥행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영화적 재미가 갖춰진 것이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영화 커뮤니티에서도 긍정적 반응이 주를 이룬다. 관객들은 관람 후기를 통해 "정치를 떠나서 보더라도 객관적인 자료로 철저한 과학적 논증을 거친 영화", "세월호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정부 발표와 실제 데이터간의 차이 등을 비교하며 생존자들의 증언 및 그날의 영상 등을 통해 퍼즐을 하나하나 맞춰 가는데 뭔가 서늘했다"

"완성도 높은 다큐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서 보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단서를 하나하나씩 맞춰보는 게 셜록홈즈 같고, 나레이션을 맡은 정우성의 목소리가 좋다"는 의견들도 엿보인다.

세월호 단원고 희생자 유가족인 유민아빠 김영오씨는 "과학적으로 정확한 분석, 팩트를 체크한 부분에 소름이 끼쳤다"며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침몰 원인, 이 영화를 보시고 시민 여러분 스스로 판단해 보셨으면 한다"고 추천했다.

특히 "세월호를 좌빨이라 하는 극우 보수들은 이 영화를 꼭 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영화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박훈 변호사는 개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음모론이 이성을 마비시키는 것은 상식의 눈으로 인간사를 바라보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라며 영화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

침몰 원인에 대해서도 다르게 분석한다.
그러나 영화 흥행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날, 바다>는 침몰 원인으로 '앵커(anchor)설'을 제기하고 있다.
감독이 전문가적 수준으로 자료를 연구해 AIS(선박식별장치)를 자세히 설명하는 방식으로 가설을 검증한다.
이 가설에 대한 구체적 반박이나 오류를 지적하는 목소리는 아직까지는 약한 편이다.

영화가 흥행하면서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수확이다.
제작진 역시 다양한 가설이 제기되고 검증을 통해 진상규명에 도움이 되길 원하고 있다.
30만을 넘긴 흥행이 이 같은 의도를 충족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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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anghaip [ 2018-04-21 14:39:10 ] 

수태빠노야... 3년상 치렀으믄 됬지 멀 덜 빨아 믁을 려고 요딴 글이 나 멘나당 박치기 하면서 올려 쌌냐?
세월호는 중국 짱깨 첩자들이 배뒤집고 끌어 올리고 흔 작품인디 뭔 그리 느리냐? 시상 돌아가는 물정 바라보믄 다보이는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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