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증오범죄법안 통과의 의미
당신 친일파지?
바이든과 ‘유령총’
2019년 베스트 10
아시나요,‘밀크 티 동맹’을…
오르는 물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의 비극
‘완벽한 가족’이라는 신화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한 아버지가 숨진 그의 아들이 미치도록 사무치자 무심결에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아가 잘 있었니? 아빠 늙어 죽어 가거든 잊어버리면 안돼 응? 아가, 할머니는 어떡하니? 너 없는 세상 뭐라고 말해야 되니?. 답 좀 해다오. 사랑하는 아들아 !! 등 그의 아들을 향해 다수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데 뜻하지않게 세월호 배안에서 죽은 아들에게 답장이 온것이다. "사랑하는 아빠 !! 전 잘 지내고 있어요. 아빠도 행복하게 잘 지내고 계세요? 그리고, 전 정말 괜찮으니까 천천히 건강하게 오래오래 지내다가 오세요! 아빠 !!사랑해요!!" 라는 답장이 온 것이다. 사연은 이렇다. 답장을 보낸 이는 우연히 희생된 학생의 번호로 핸드폰을 개통한 한 이용자였다. 그리고 그는 "불편하지 않으니 아이 생각나실 때마다 이 번호로 카톡 주셔도 괜찮습니다"라며 "올 한 해 정말 건강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단다. 아픈마음을 성심껏 어루만져주는 배려와 남의 아픈 마음을 헤아려 주는 아름다운 마음에 그져 가슴이 먹먹할뿐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