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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삐삐루의 시국만평 (자존심)
작성자 bibliatell

자존심


남북미 사이 잘 나가던 관계가 자갈길을 구르는 우마차 바퀴소리처럼 요란한 소리를 냅니다.한마디로 누군가 누구의 자존심을 심하게 건드린거지요.

돈을 받고 몸을 파는 창녀도 자존심이 상하면 그 몸을 내동댕이 치며 자해를 할지언정 몸을 순순히 내주지 않습니다.

수십 년을 한 이불 속에서 몸을 섞고 사는 부부도 자존심을 건드리면 몸을 허락지 않고 각방을 씁니다.


순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말고 빨리 빨개를 벗고 그 잘난 몸을 주라고 강제하던 미국이 여인의 자존심을 심하게 건드렸고
하나하나 벗기 시작하던 여인이 돌연 다시 옷을 주섬주섬 주워 입으며 말합니다.


"니 그따위로 강요하며 자존심을 건드리면 내사 몸과 마음을 몬준다. 내가 니 돈 떄문인지 아나?"


"내일 다시 와라. 생각 잘 하래이."


빨리 옷을 벗기고 날로 먹을려던 미국이 별안간 귀싸대기를 한 대 맞고나니 볼대기가 얼얼하고 정신이 혼미해졌다.

그래도 옷을 벗겨야 하는 미국은 내일 다시 가서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네.


우리들도 실생활 가운데서 서로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고 일을 처리하는 지혜를 배워야겠습니다.



오늘의 시국만평이었습니다.

2018-05-17 10:37:43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4   bibliatell [ 2018-05-17 17:03:51 ] 

내일은 옷을 벗겠지요? ㅋㅋ

3   bibliatell [ 2018-05-17 17:03:14 ] 

예상했던 대로 미국이 건드린 여인의 자존심을 달래느라 땀을 뻘뻘 흘리고 있네요. ㅎㅎ

2   bibliatell [ 2018-05-17 16:23:20 ] 

그정도야. 고매하신 젠선상님은 근처에도 가지 않으셨갔지요? ^^

1   zenilvana [ 2018-05-17 16:11:46 ] 

창녀하고 동거해 본 적이 있다고라.
그래서 창녀의 자존심을 잘 알고만.

모르는 것 없이 다 잘 아는 척하니.
심지어 홍등가의 몸파는 심리까지

하긴 성경에도 창녀 이야기가 많지를.
염불에는 맘이 없고 젯상에 침흘리고.
그런 것 같이 보이는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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