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피니언
Los Angeles
열린 마당
제목 남한과도 마주앉기 어렵다” 북한 이틀째 으름장
작성자 rainbows79

내일 5.18 38주년 미공개 사진 공개 이런 제목으로 손을 뒤로 묶인채
하얀 티셔츠에 탄약보유라고 적힌채 오랏줄에 묶인 사람과 군인들의
사진이 오늘자 한국일보 본국지 1면에 보입니다.

그리고 사진에 대한 해설로 , "저항의 대가는 혹독했다"
민주화를 열망하던 학생과 시민이 무참히 사살되었고 산자는 폭도로
몰려 고초를 겪었다.

1980년 5월27일 전남도청에서 체포된 사진 속 청년 역시,계엄군이 즉흥적으로 쓴 죄목에 의해 운명이 결정 지어졌을 것이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본보 사진 기자들이 당시 기록한
현대사의 비극적 장면을 조심스럽게 꺼내 본다.

그날의 저항,
참혹한 슬픔 ,하나도 잊지 않기 위해서.......
이렇게 사진에 대한 해설로 마무리합니다.

그날의 저항, 참혹한 슬픔 ,하나도 잊지 않기 위해서!

남한과도 마주앉기 어렵다” 북한 이틀째 으름장

리선권 “엄중 사태 해결하라” 경고… 북미회담 우려 커져

南 “고위급회담 무산 유감”에 비판
맥스선더ㆍ태영호 회견 재차 트집
“美 설득해달라는 메시지” 분석도
트럼프, 北 역공세에 “지켜보자”
리비아 모델 아닌 ‘트럼프 모델’ 고심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7일 "북남 고위급 회담을 중지시킨 엄중한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남조선의 현 정권과 다시 마주앉는 일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17일 남한 정부를 향해 “뻔뻔스럽기 그지 없다”며 “남한과 다시 마주 앉는 일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북미 간 조율 과정 이견을 해결하기 전까지는 남북 관계 개선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이 연이틀 미국과 한국을 상대로 강도 높은 비판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북미 간에 중재자 역할을 하기로 했던 문재인 정부의 구상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리 위원장은 최근 남북 고위급 회담이 무산된 책임과 관련한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남조선당국이 미국과 야합해 우리의 주요 전략적 대상들에 대한 정밀타격과 제공권 장악을 노린 극히 모험적인

(한미 연합공중훈련) ‘맥스선더’(Max Thunder)를 강행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들개보다 못한 인간쓰레기(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들을 국회 마당에 내세워 우리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헐뜯고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을 비방 중상하는 놀음을 버젓이 벌려 놓았다”고 답했다.

맥스선더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모독은 “청와대, 국정원 등 관계부처의 직접적인 관여와 묵인, 비호 밑에 조작되고 실행된 것”이라고도 했다.

리 위원장은 이어 “이쯤 됐으면 늦게라도 제 정신을 바로 차리는 것이 지각 있는 현인의 처사일 것이나, 남조선당국은 우리가 취한 조치의 의미를 깊이 새겨보고 필요한 수습 대책을 세울 대신 현재까지 터무니 없는 유감이나 촉구 따위를 운운하며 상식 이하로 놀아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북측의 남북 고위급 회담 일방적 연기에 대해 성명을 내고 “판문점 선언의 근본 정신과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유감”이라고 밝힌 것을 겨냥한 것이다.

리 위원장은 그러면서 “양푼 밑바닥 같이 뻔뻔스럽기 그지 없는 남조선당국은 꼬물만 한 반성이나 죄의식은 고사하고 그 무슨 회담개최 촉구에 대해서만 청을 돋구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분간 남북 대화를 재개하지 않을 뜻도 분명히 했다.
리 위원장은 “남북 고위급회담을 중지시킨 엄중한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남조선 현 정권과 다시 마주 앉는 일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터무니 없는 책임 전가에 매달리면서 시간을 허송할 것이 아니라 현 상황이 만회할 수 없는 최악의 사태로 번져지는 데 대해 머리를 싸쥐고 고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강도높은 대남 비판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다음달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정상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북한이 북미 간 핵담판을 앞두고 이견이 상당한 상황에서 미국을 설득해달라는 메시지를 남한에 전달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코너에 몰려 있는 상태로 보인다”며 “정부가 (미국을 상대로) 북한 한미연합훈련이나 미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처럼 북한 체제 보장을 적극 설득해달라는 일관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은 북미 정상회담 재고를 경고하고 나선 북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북한이 협상 초기 단계에서 상당량의 핵무기와 미사일을 미국에 인도하고 적정한 보상을 받는 ‘부분 폐기’ 방안이 북미간 갈등을 풀고 신뢰를 쌓는 ‘트럼프 식’ 비핵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일보>
.................................

‘보아라 오월의 진실, 불어라 평화의 꽃바람’

38번째를 맞는 5·18 추모의 주제는 진실과 평화이다. 17일 광주시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5·18 전야제에 참가한 시민과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는 “계엄군의 성폭행과 암매장 등 만행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전야제엔 진상규명 요구와 헌법 전문에 5·18 민주화운동이 실려야 한다는 광주시민의 기대가 담겼다.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전야제는 항쟁 10일을 재현하는 거리극으로 막을 열어 진상의 증언, 통일 아리랑 등 세 부분으로 진행됐다.

헬기사격을 받았던 전일빌딩에 ‘전두환은 물러가라’는 글씨가 펼쳐지자, 윤청자·박시영·차명숙씨 등 피해자들이 당시 참상을 잇따라 증언했다. 무대 안팎에서는 촛불을 들고 5·18의 진상규명과 헌법 전문 수록, 시민헌법 선포 등 행위예술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남북정상회담 영상과 시민자유발언대, 통일아리랑 공연이 펼쳐지면서 절정에 이르렀다. 참석자들은 5·18과 세월호의 진상 규명, 제주4·3의 해원, 한반도 평화통일 등의 염원을 담은 풍선을 주고받으며 대동한마당을 진행했다.

정찬일 전야제 총감독은 “최근 헬기사격과 성폭행 등이 드러나면서 한껏 높아진 진상규명 요구와 평창올림픽·판문점회담으로 만들어진 평화 기원의 분위기를 전야제에 담았다”고 말했다.

“계엄군에 성폭행 당한 동생, 아직도 5월 되면 한바탕 앓는다”

5·18 집단 성폭행 피해자의 오빠 ㅇ씨 인터뷰
유공자회 이지현 전 회장과 노모 묘소 함께 참배
“진상규명위원회 설립되면 모든 것 증언하겠다”

5·18 때 계엄군에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한때 여승이 됐던 여고생의 큰오빠 ㅇ(오른쪽)씨가 13일 낮 이지현 전 5·18민중항쟁 부상자동지회장과 어머니의 묘소를 참배한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동생은 아직도 5월이 다가오면 2~3년마다 한바탕 앓아요.
올해도 곧 병원에 입원한다고 그러요.”
5·18 때 계엄군에 집단 성폭행을 당했던 여고생의 큰오빠 ㅇ(75)씨를 13일 낮 전남 나주, 그의 어머니 묘지에서 만났다. 성폭행당한 뒤 여승이 됐다가 환속한 동생 ㅇ씨는 5월이 되면 아직도 피해 후유증이 나타난다.

자신도 모르게 혼잣말을 하거나 온 집안을 들쑤시고 가족을 때리기도 한다. 여동생은 지난 12일 방송된 에스비에스 인터뷰에선 “그런 일이 없었다”고 피해 사실을 전면 부인하기도 했다.
오빠 ㅇ씨는 5·18 이후 가족들이 짊어진 짐을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어머니는 마지막까지 딸 걱정 하시다가 가셨제.
” 오빠는 어머니 묘지에 술 한 잔을 올린 뒤 눈시울을 붉혔다.
꽃다운 고등학교 1학년이던 동생은 5·18 뒤 변해버렸다.

갱생원과 병원을 수시로 오갔고, 가족들이 굿도 해보고 교회도 보내봤지만 호전되지 않았다. 때때로 여동생의 분노는 가족들을 향했다.

“(여동생이) 나만 무서워라고 해. 어머니는 피해부러요.
자식하고 싸움하겄어요?
” 결국 절로 들어가 여승이 된 여동생은 우여곡절 끝에 1991년 6년 만에 세상으로 다시 나왔다.
어머니는 4년 전께 88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막내딸을 걱정했다.

오빠 역시 5·18 때 시민군으로 참여했다.
지인 2명과 함께 1980년 5월21일께 광주에서 온 시민군 차를 타고 광주의 자동차 공장까지 가는 등 항쟁에 참여했지만 보상 신청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5·18이 그들 가족에겐 너무 큰 짐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오빠는 “과거엔 정신병원에 두달 입원하면 나가라고 했다.
그래서 동생을 행려병자들 수용하는 곳에 보내기도 했다”며 미안해했다. 여동생은 1995년 5·18 검찰 수사 때 검찰에서 피해 사실을 진술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 이후 여동생은 말문을 닫았다. 방송에서 찾아와서 인터뷰하자고 해도 “아무 소용 없다”며 모두 거절했다.

이날 묘지엔 5·18민중항쟁 부상자동지회 초대 회장을 지낸 이지현(예명 이세상·65)씨가 동행했다.
이씨는 1988년 2월 이들 남매를 만나 여동생의 피해 사실(<한겨레> 5월9일치 1면)을 직접 들었던 사람이다. 이날 이 전 회장이 “정부에 진상 규명을 요구해야 한다”고 설득하자,

오빠는 “가족들이 겪은 고통만이라도 진술하겠다.
노모의 마지막 한이 풀리길 바란다”며 기회가 되면 증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 ㅇ씨처럼 5·18 뒤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한 정부의 체계적인 조사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18민주유공자유족회 조사 결과, 정신질환 등 5·18 후유증으로 자살한 사람이 42명(2014년)이며, 현재도 120명이 정신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5·18로 정신질환을 앓는 이들은 보훈병원에 신고하면 입원 치료가 가능하지만 이마저도 활용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
특히 5·18 때 자행된 성폭력 피해자들 상당수는 피해 사실마저 감춰져 정신 치료도 받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트라우마센터를 찾는 여성 대부분은 아이를 잃은 어머니들이다.

5·18민주유공자유족회가 조사한 5·18 생존자 자살자 통계
오수성 광주트라우마센터장은 “국립으로 광주트라우마센터가 설립되면 국립정신병원과 연계해 이들의 치유와 재활을 체계적으로 돕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향후 국립광주트라우마센터와 5·18 인권병원을 설립하는 것도 장기적인 과제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겨레>

2018-05-17 18:53:24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1   rainbows79 [ 2018-05-17 19:36:12 ]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공수부대가 시민이 탄 버스에 무차별 총격을 가한 이른바 '주남마을 미니버스 사건'이 군 내부 문건을 통해 처음 확인됐다.

'너릿재 양민학살 사건'으로도 불리는 이 사건은 5·18을 주제로 한 영화 '화려한 휴가'에서 상세하게 묘사돼 계엄군의 비밀 작전명으로 알려진 '화려한 휴가'의 상징처럼 회자돼 왔다.

우리 군은 그동안 이 사건을 공식 부인해왔지만, 무소속 손금주 의원(전남 나주·화순)이 18일 연합뉴스에 제공한 국방부 대외비 문건을 보면 이미 30년 전부터 그 실체를 알고 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대외비 문건은 국방부가 국회 광주특위 청문회를 앞둔 지난 1988년 5월 '5·23 무장시위대와 교전 후 부상자 처리 결과'라는 제목으로 작성한 것이다.

국방부는 이 문건에서 "1980년 5월 23일 오후 4시 30분께 공수부대 11여단 62대대 관할 지역에서 계엄군과 시위대 사이에 교전이 벌어져 군인 1명이 부상을 당하고, 시위대 17명이 사망, 2명이 부상했다"는 1980년 당시 군 공식 기록을 인용했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계엄군과 시민 사이에 벌어진 교전을 목격한 다수 군인의 증언과 이 기록이 같은 사건을 가리키는 것으로 판단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군인들의 증언은 대동소이한 것으로 보인다. 대외비 문건 담긴 군인들의 증언은 저서나 각종 매체 인터뷰 등을 인용한 것이다.

한 11여단 부대원은 언론인 윤재걸 씨가 펴낸 '작전명령 화려한 휴가'라는 제목의 책에 실린 수기에서 "군인들이 일제 사격을 개시, 버스에 탄 18명 중 13명이 사망했다"며 "여고생 1명은 오른손에 총상을 입었다"고 썼다.

11여단 소속 다른 부대원이었던 경기만 씨는 "생존자를 끌어내 내가 있던 곳까지 데려온 것을 보았다"며 "리어카에는 청년 2명과 여고생, 부상한 할머니가 있었는데, 할머니는 눈에 총상을 입었다"고 증언했다.


또 11여단 참모장을 지낸 양대인 씨는 "(계엄군이) 매복해서 길목을 지키는데 버스가 검문에 응하지 않고 계속 달리면서 총격을 가해 응사해 버스에 탄 10명가량이 죽었다는 보고를 받은 적이 있다"면서 "유일한 생존자인 여고생은 후송됐다"고 기억했다.

양 씨는 "피격된 사람의 시체는 가매장했다가 광주 탈환 뒤 그 지역대장이 확인, 발굴해준 것으로 안다"고도 언급, 너릿재 주변의 '암매장'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했다.

국방부는 문건에서 이런 증언과 기록을 열거하면서 "사건의 정확한 장소와 시간은 명시하지 않았지만, 23일 발생한 사건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부상자 중 '여고생 1명' 포함이 동일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국가안전기획부 비공식 자료의 환자 기록은 양 안구(두 눈) 결손 환자 1명으로, 경 씨 주장과 일치한다"며 "23일 52세 여성인 양 안구 결손 환자의 입원 기록으로 미루어 당시 후송됐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결국 국방부가 5·18 당시 계엄군이 부녀자와 학생 등이 탄 버스에 총을 쏴 10여 명이 사망한 사실을 30년 전 이미 파악하고도 그동안 이를 공식 부인해왔다는 얘기다.

손 의원은 "군이 무장하지 않은 부녀자를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이를 인지했으면서도 부인한 사실이 매우 충격적"이라며 "군이 5·18의 진실 은폐에 골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9월 출범하는 진상조사위원회의 권한을 확대해 군이 은폐했던 모든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국회와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앞서 지난 11일 계엄군의 성범죄 규명을 조사 범위에 추가하는 내용의 5·18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로그인 해주세요!
전자신문
주간운세
시민권 취득 예상문제
운전면허 예상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