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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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ㅗ' 같은 작자
작성자 dakshang

나비 효과(butterfly effect)란 혼돈 이론에서 초기 값의 미세한 차이에 의해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는 현상을 뜻하며,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노턴 로렌즈가 1972년에 미국 과학부흥협회에서 실시한 강연의 제목인 '예측가능성-브라질에서의 한 나비의 날갯짓이 텍사스에 돌풍을 일으킬 수도 있는가(Does the Flap of a Butterfly's Wings in Brazil Set Off a Tornado in Texas?)'에서 유래" 하게 되었다. 하지만, '시작은 작으나 끝은 광대 해진다'는 뜻으로도 활용 할 수 있을 것이다. (위키)

나비효과란 말을 네 친구가 사용하여 또한번 화제가 된 적이 있었 던 바, 그의 말을 따르면 아마도 2006년 정도의 어느 날 독도관심이 증폭되기 직전 독도에 관심있는 여러 인사들과 좌담회 형식의 미팅에서 '이것이 무언냐'는 질문을 받았던 것 같다. 당시 누구도 어떻게 이 운동을 전개해야 할지 몰랐고 당시 네 친구도 마찬가지였다.

그의 나비 그림은, 시네마현 그들의 조례의식에 독도를 집어넣는 것에 분개하여 자비로 독도-한국땅 이미지를 제작하였는데 당시에 독도 정보에 희박 했던 뉴욕커들에게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기 위한 기도였으나 이론적으로 마땅히 기댈 곳이 없던 그가 이 운동이 나비효과와 같은 효과를 불러 올 수도 있을거란 막연한 생각으로 그 이론에 기대었고 그러다 2011년 동영상 제작시 그의 그림에 나비하나 넣게 된 동기가 되었다 한다.

장자(莊子367BC)의 '재물론'에 나오는 호접지몽은 나비의 꿈이라는 우화이다. 이 책의 독후감으로 여러 독자들의 해석가운데 그 하나는 '일장춘몽'이라하여 인생이 덧없음을 비유하기도 하지만 그러나 노자가 강조한 무위자연의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라'는 뜻으로 보면 '장주와 나비에는차이가있다'고 갈파하였다.

그러면 물화(物化)라는 것이 무엇이냐를 두고 간단하게 생각하면 답이 바로 나오지만 이것을 비틀면 한도 끝도 없이 애매한 이론들이 분출할뿐 그야말로 아무 소득없는 일장 춘몽적인 결과에 지나지 않는 시간만 낭비하게 될것이리라.

복잡한 것을 피하고 '하나의 나비'라는 의미가 '시작은 작으나 끝은 광대해지리라'라는 정도의 긍정적인 시각으로 생각하면 인생이 간편해질 것 같다.

말하자면 네 친구의 운동이 한 마리의 나비로 시작 하였으되 실지로 폭풍우와 같은 효과로 많은 사람들이 감동 받았으며 2011년의 그림 한 장으로 뒤로 자빠진 사람도 있었다고 알려왔다. -믿거나 말거나-

관련하여 내 친구의 활약으로 젯밥에 눈먼 자들을 일깨웠고 무엇보다 주권이 무엇인지 자각하게 하였으며 그로인해 네 친구의 운동만은 큰 효과가 있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상황이되었다. 사실이 이러하므로 네 친구의 나비 한 마리를 일장춘몽에 비유한다는 작자가 있다면 그 자체 Green-eye ugly적 시각이며 모든 면에서 "내가 제일"이라는 거만한 사고에 묻혀 사는 'ㅗ' 같은 작자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2018-05-20 11: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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