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열린마당 회원들은 배운 만큼, 생각한 만큼, 느낀 만큼, 사는 만큼,
포스팅에서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열린마당에 포스팅하는 일은 자기를 표현하는 수단이다.
shanghaip 이나 나 또한 자기표현은 강제할 수 없다.
위에서 말한대로 배운대로 스스로 표현할뿐이다.

특히 정치적인 글은
이민와서 사는 사람치고 조국이 안되기를 바라지 않는 분이 계실까?
별로 없을 것이다. 아니 한분도 없으리라 생각한다.

모두가 알다시피 열당에 포스팅하기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힘든 작업이다.
예를 들자면,
stephanos 님의 포스팅은 간단명료하면서 압축하는 능력이 뛰어 난다.
그래서 회원들의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다.
가끔은 거품을 물고 열변을 토하는 글에는 댓글도 넘쳐나구.

필자의 포스팅에는 가끔 shanghaip이 등장하곤 한다.
대개 그를 무시한다.
회원들도 아시다시피 shanghaip의 댓글들이 얼마나 유치하고
저속하는지는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

나의 변명일수도 있으나
타 회원을 비방하는 나의 포스팅은 없다.
상호간에 견해차이는 있겠으나 stephanos 회원의 해학과 기기막힌 위트에 비하면
나의 포스팅은 재롱에 불과하는 콩트 수준의 글일뿐이며 또한,
그간의 제 포스트에는 shanghaip을 비난하거나 비방한글은 없다.

저마다 가지고 태어난 특성과 환경은 다르지만
논리와 근거없는 글,,특히 찌라시글들을 펌질해서 올리는
포스팅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주신 분들이 있지만,
허나,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

타인의 생각은 내가 바꿀 수 없다
내가 아무리 사실을 말해도 받아들이지 않을 뿐이다.
shanghaip자신이 사실이라고 믿는 것을 계속해서 주장할 뿐이다.
사람은 저마다의 독특한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하닌까..

이해관계, 개인적 경험, 학습한 내용, 개별적 성향에 따라
똑같은 상황과 똑같은 정보라 해도
shanghaip은 서로 다르게 해석하고 처리한다고 생각이 든다.

자신이 이미 지니고 있는 인식과 가치관에 잘 들어맞는 정보는 쉽게 수용하지만
shanghaip은 날카롭게 충돌하는 정보는 배척하는 느낌이 강하다.
학문적으로 말하자면 우리 뇌에는 일종의 '폐쇄적 자기 강화 메커니즘'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실, 다른 이론, 다른 해석을 아무리 이야기해 주어도
shanghaip같은이들은 끝내 받아들이지 않는다.

왜 그럴까?
심각한 자아도취에 빠져있는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