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은 핵 비무장과 긴장 감소에 집중됐다.
합의서에는 두 나라가 “새로운 관계”를 향해 협조할 것이며 동시에 미국은 북한에게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적혀있다.
핵 무기류에 대해, 김정은은 “한반도 비핵화를 완성하기 위해 자신의 확고하고 변함없는 약속을 재확인” 했다.
관측통들은 합의서엔 실질적 요소가 결여돼있다고 말하는데,
특히 어떤 방식으로 비핵화를 달성할 것이냐가 그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중에 기자들에게 트럼프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미국은 한국과 행하고 있는 “도발적인” 전쟁 놀이를 중지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한국에서 미군이 철수하는 걸 보고싶다고 했다.
미군 대변인은 아직 새로운 지침서를 받은 건 없다고 했다.
비핵화에 대해, 트럼프는 김정은이 증명을 받는 상태가 되겠다고 합의했다고 말했는데,
이 부분은 미국이 이 회담에서의 핵심적 요구 사항이다.
트럼프는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용 엔진도 파괴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제재는 현상태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포기한 것은 하나도 없다”고 했다.
기자들 몇 명이 전체주의적 정권으로 운영하면서 감시와 강제 노동 수용소를 갖고 있는
김정은에게 인권 문제를 제기했느냐고 물었다.
트럼프는 자신은 김정은이 “재능이 있다”고 말한 것을 철회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그는 대단히 재능이 있는 자”라며 “ 상황을 꾸려나갈 수가 있고 강력히 운영해 나간다면, 난 그를 멋지다”고 했다.
반응은 어떠했는가?
대체로 긍정적이다.
올해초 김정은과의 만남이 있었던 한국 대통령 문재인은 “남북과 미국이 평화와 협조의 새 역사를 쓰게 되었다”고 했다.
그런데 한 대변인은 “트럼프 말의 정확한 의도가 무엇인지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중국의 유일한 주요 외교/경제적 동맹국인 중국도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다고 말했다.
중국 외무부는 북한에 대한 제재는 이 제재가 유엔 결의안에 묶여있는 것이라면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일본 수상 아베 신조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과 지도력에 찬사를 보내면서,
자신은 북한을 둘러싼 여러 현안문제들의 종합적 해법을 향한 단계로 북한의 비핵화 약속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세부사항 속에 악마가” 있다고 했고,
이란은 최근 이란과의 핵 협상에서 발을 빼버린 트럼프를 신뢰해선 안될 것이라고 했다.
정상회담일은 어떻게 전개됐나?
정상회담은 불과 한달 전만해도 상상할 수도 없었던 파격적 모습으로 시작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걸어가 미국 성조기 및 북한 인공기 앞에서 굳건하게 악수를 했다.
일대 일 회담에 앞서 서로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온갖 난관을 겪은 뒤의 이완된 모습인 듯했다.
트럼프는 ”여기에 오는게 쉽진 않았다“면서 ”장애물들이 있었지만 극복하고 여기에 있게됐다“고 했다.
두 사람은 통역사들 만을 대동한 채, 40분 채 안되게 대화를 했다.
두 사람은 그리고 나서 각국의 보좌관들과 합류하여 회담과 연계된 오찬을 했다.
오찬 자리에서 두 사람은 서양식 및 한국식 요리를 나눠받았는데,
이 중엔 오이와 간장에 푹 삶은 대구 조림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