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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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열린 마당
제목 한글은 발음부호 역할만 한다.
작성자 alexander

한자 세대와 한글세대의 차이는 무엇일까?

한국사람이 즐겨 마시는 술 중에는 소주를 빼놓을수가 없고
소주라면 여러 종류가 많지만 그래도 대중들의 인지도가 가장
높은 소주가 바로 '진로'가 아닐까 한다.

요즘은 진로가 아니라 '참이슬'로 이름을 바꿔서 판매되고 있지만
한자로 眞露 (진로)가 바로 '참이슬'이다.

眞 (참진) 露 (이슬로) 즉, 진로를 우리말로 풀이하면 '참이슬'이 된다.

식당에 가서

'진로 한병 주세요' 라고 하면
'진로요? 우리는 참이슬 밖에 없는데요?'
라고 대답을 한다면 그 종업원은 한자 먹통세대를 살아온 사람임에
틀림없다.

전라남도에서 가장큰 도시가 광주다.

광주(光州)란 우리말로 풀이하면 '빛고을' 이란 뜻이다.
光 (빛광) 州 (고을주)

요즘 프랜차이즈 식당중에 '빛고을 순두부 '집이 여러곳에
널려 있는데, 밥먹으러 들어 가면서 ' 식당 주인이 전라도 광주
사람이구만' 이라고 하니까 , 그걸 어떻게 알아?
라고 하길래 '빛고을' 이 바로 광주가 아닌가 라고 했다.

光州 의 발음부호가 바로 '광주' 다.
고로 그냥 광주 라고 한글로만 써놓으면 그게 무슨뜻인지 알수가 없다.

眞露 의 발음 부호가 바로 '진로' 다.
고로 그냥 진로 라고 한글로만 써놓으면 그게 무슨뜻인지 알수가 없다.

지금 한자를 배척하고 한글전용만 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
광주는 지역이름이고, 진로는 소주 이름인가 보다 라고만 알고
있으니 말이다.

단어 하나하나에 얽혀있는 오묘한 뜻을 한글전용이 망쳐놨다.

한국어 단어의 70% 이상이 한자에서 나왔는데
그걸 배척하고 (원래의 뜻은 아예 알지도 못하고) 그냥
발음부호만 알고 사용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래서 어휘력 부족에다 감성표현이 어려운것이다.

한자 세대라도 지금은 한글로만 글을 쓰고 있지만,
헷갈리는 단어에는 반드시 괄호를 하고 한자를 병용한다.

그런데 한글세대는 그런것을 모르는것이다.

한자로 만들어진 이름도 한글로만 쓰다 보니까 자기 이름이
왜 '홍길동 (洪 吉童) '인지 모르고 있으니 참 한심하다 아니할수 없다.

문맹율 제로 라고 하는 대한민국이 실제 문맹율은 oecd 국가들
중에 최하위 꼴찌다. 이게 바로 한글전용 덕분(?)이다.

일본은 미쳤다고 한자와 일본 글자를 병용하고 있나?

한번 심각하게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한다.

영어를 읽을때 발음부호만 적어 놓고 읽는것과
한글전용이 무엇이 다른가?

첨언 : 음식을 만들어 파는곳을 '식당' 이라고 한다.
왜 식당인가? 食(밥식) 堂(집당) 밥먹는 집이란 뜻이다.

그런데

食堂 이라고 쓰지 않고 '식당' 이라고 써놓으면
이게 바로 食堂 의 발음부호만 읽게 되는것이고 그 뜻은 알수가
없는것이다.

식당이 뭐하는곳인가를 모르는 사람도 있냐고?
그래서 한자로 써놓지 않아도 다 안다고? 불편한게 없다고 ?

ㅉㅉㅉㅉㅉㅉ

2018-07-14 20:49:12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2   dakshang [ 2018-07-16 13:50:06 ] 

'인간(人間)임을 포기(抛棄)한 작자(作者) 또는 작자(雀者)들이 닦아 놓은 길에 똥차(糞 車.Sanitation)지나듯 설친다.'이렇게 적으면 좀 복잡하니까 앞뒤 맞춰보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은 정도의 시간대는 그냥 '인간임을 포기한 작자'의미로 '견돈육'이라 할 때도 있다는 검다.

1   dakshang [ 2018-07-14 21:27:40 ] 

견,돈육(犬,豚肉)이렇게 표기하면 미관상 좋지 않아 그냥 견돈육이라고 할 경유도 있긴 합디다. 그러나 견돈육같은 경우는 견돈육(犬豚肉)정도가 맞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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