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피니언
Los Angeles
열린 마당
제목 주식 투자가들은 지금 ETP를 사시오
작성자 zenilvana

나는 수십년동안 주식투자를 해왔다. ETP (Energy Transfer Partnerships. L.P.)라고, 미국대륙의 석유와 천연까스를 운송하는 송유관들을 소유하는 회사입니다. 아다시피 미국은 사우디나 기타 중동의 석유산유국들보다 더 많은 량을 생산하고, 그 매장량은 단연 세계적인 나라라서 더 이상 이들 산유국에서 수입해올 필요가 없읍니다. 아니 오히려 수출하고 있는 입장이오.

나는 수년동안 ETP의 주식을 사놓고 매년 11-12%의 배당을 받아왔오. 어제 母子(모자)관계에 있던 ETE와 병합하기로 한 뉴스로 갑자기 왕창 뛰어서 $24 내외로 장이 끝났는데, 월가에서는 크게 환영하며 일반 투자가들의 구미를 당길 것으로 말하고 있지요. 이 둘이 합하면 대략 년6%의 배당을 받게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 은행에 예금해 놓아봤자 고작 1%을 넘을까 말까, 그것도 1년 거치의 경우, 마당에서 남아도는 저축금이 있으면 이 회사에 몇 백주 사놓는 것을 권합니다. 자세한 것은 각자가 알아서 하시길.....

주식투자는 원래 5년이상 담가놓아야 뭔가 국물이 우러나오는 바, 당장 써야 하는 돈으로 day trading (momentum play) 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지요. 투자가 아니라 투기, 즉 도박이 되겠읍니다.

2008년 금융위기를 살려내려고 연방준비은행의 chairman이었던 Bernanke가 1년 넘어 3차례의 QE(Quantitive Easing)이라는 것을 해서 거의 10년의 호황을 이루어 왔오. 그렇게 긴 경기부양이 미국의 역사상 없었는데, 당시에 3 trillion의 돈을 금융시장에 풀었기 때문이지요. 물동량보다 화폐유통이 많을 경우에는 반드시 인플레가 오는 고로, 그동안 correction, 즉 주식이 곤두박질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읍메.

새로 취임한 Jerome Powell이 2018년 중에 Trump가 좋아하던 말던 2번 더 금리를 올리겠다고 하고 있읍니다. 금리를 올리면 우선 기업인들이 돈을 빌리질 않고, 또한 시중의 돈이 은행으로 몰리기 때문에 과도한 화폐유통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지요. 따라서 지금의 상황에서 주식을 사는 것이 과연 옳으냐 하는 질문이 있을 수 있읍니다. 따라서 좀더 기다렸다가 왕창 떨어졌을 경우까지 기다려 보는 것도 괜찮읍니다.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는 물론 알 수가 없겠고..... 그래봤자 10% 정도가 아닐런지요?

나는 IRA (Individual Retirement Account)에서 사고 팔고 하기 때문에 commission이 없고 (예치금이 많을 경우), 이득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고 있읍니다. 만일에 독자들 중에서도 이런 혜택으로 투자활동을 하시는 분들은 short term으로 사고 팔고 하실 수가 있으나 일반저축금으로 할 형편이면 앞에 말한 장기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참고: 언제 떨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호황이 계속되지 않을 것은 너무나 분명하다. 자유경제는 늘 주기적으로 경기변동의 진통을 격기 때문이외다.


禪涅槃

8/4/2018

2018-08-05 12:55:36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2   zenilvana [ 2018-08-05 18:52:33 ] 

주식, 그게 금년 봄이던가? 그때 ETP 이야기를 했었던 것 같은데......
그래 오래 들고 있었으니 투자를 정말 하시는군요. 돈깨나 만지게쏘잉.
L.A.에 내 친구들이 많이 사는데, 골푸치러 갈 적에 한번 연락합시다.

1   sanghaip [ 2018-08-05 17:37:41 ] 

ETP 홧토장을 계속 들고 있었뜨니 결국 뜨는구만요.
덕분에 몇푼 벌었으니 한턱 내는게 인사겠지요.
시회되면 하번 내리다.
그런데 9월후에 경기 전망이 혼돈 상황이더만요

로그인 해주세요!
전자신문
주간운세
시민권 취득 예상문제
운전면허 예상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