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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이산가족 상봉을 보고 느꼈다.
68년 만에 처음 보는 사람을
“저게 내 아들이야!”라고
소리치며 알아보는 어느 엄마의 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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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소중함은 일찍 깨달을수록 좋다.
“수욕정이풍부지(樹慾靜而風不止)” 요
“자욕양이친부대(子欲養而親不待)”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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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조용하게 있기를 바라지만 바람이 멎어주지 않고,
자녀는 어버이를 봉양하고 싶으나 어버이가 기다려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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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안 계시다는 것은 언제나 눈물겨운 사실이고 늙을수록 부모가 그리워서 눈물짓는 경우가 있다. 나에겐 이젠 잊혀진 일들이지만 이런 남북한 이산가족의 상봉행사를 보면 멀리 가신 부모가 불현듯 꿈에라도 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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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부모가 소중하면 남의 부모 또한 그들에겐 소중 할 터...
모두가 노인을 나이만 먹은 사람으로 취급하지 말고 나이대접을 좀 해주었으면 한다.
삶의 진솔한 지혜는 노인으로부터 나온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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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노인들은
우리의 말 한마디, 행동거지 하나에
주위를 배려하는 마음가짐으로 살았으면 한다.
오늘 아침 난 글 하나를 여기에 올렸다가 나갔다 와서 보니
댓글이 있어 읽고는 금방 그 원 글을 지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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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댓글의 내용을 보고 지운 것이 아니고
올리지 말아야 할 글을 올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지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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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글을 읽고 어떤 이는 이렇게 생각을
어떤 이는 저렇게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좋으나
그 글로 인해 읽는 분의 마음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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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유는 무슨 뜻인지 그 분이 알아도 좋고 몰라도 좋다.
오히려 내가 글을 지운 사연을 몰랐으면 하는 바람이다.
잠깐 내가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을 하였다.
정말 마음속으로 용서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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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들이 바로
빨리 깨달을수록 좋은 일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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