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포함하여 문재인 정권이 이래서 나쁘고 저래서 글러먹었다고 모두들 나발을 불어왔다. 김정은의 북한을 도와주겠다고 설치는 것이 맘에 않든다는 것이 그 골짜고, 그 두번째는 소득주도 경제성장이라며 국가예산을 왕창 올려서 못살고 일자리없는 계층들을, 그것이 청소년이든가 노인층이든가, 정부가 나서서 구제하겠다는 정책이다.

어제 안 사실은 전년 대비 10% 상당의 예산을 국회에 청구했다더군. 여당이 다수당이다 보니 정부가 원하는 대로 통과가 될 것이지만, 결국에 가서는 국민의 세금이다 보니 있는 사람들에게 뺐어서 없는 사람들을 도와주겠다, 소위 사회주의 복지국가를 실현하겠다는 이바구 같은데......

대한민국이 공산국가가 아닌 이상 한창 일하는 젊은이들이 더 많이 세금을 내야 한다. 물론 재벌을 포함한 각종 기업인들의 법인세를 상향조정해야 하겠지. 재벌들이야 돈이 많으니 별 지장이 없겠지만 일반 영세기업들이나 직장인들은 어쨌거나 더 많은 원천징수를 당해야만 할 것이다.

아다시피 한국은 자체 시장규모가 작아서 수출로써 지금의 경제수준을 이룩했다. 그 주된 대상국이 미국이었다. 그러나 미국조차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자국의 산업육성에 매진하는 마당이라 한국으로서는 더 이상 미국에 기대할 처지가 못된다. 중국의 현재를 보면 대략 짐작이 간다. 더구나 대북제재에 동참하지 않는 처지가 아니더냐.

수출의 길이 불투명한데 한국의 수출이 잘 될 이유가 없다. 따라서 한국의 경제가 나갈 길이 막연한 마당에서 요즘의 젊은 층들은 더 많은 복지시책을 떠맞아야 할 지경에 이른다. 이들이 좋아하겠는가? 하지만 저희들이 좋아서 뽑아놓은 주사파들인지라 울며 겨자먹기로 따라가긴 하겠지?

돌이켜 보면 이 젊은 유권자들은 사회주의가 바로 낙원으로 가는 지름길이란 설득을 오래 전부터 받아왔던 거라. 전교조란 것이 뭔지 아시겠지? 어릴 적에 공산주의를 찬양하는 교육을 받았으니 주사파가 하는 정책은 당연하게 여겼겠지를. 그래서 문재통이 선거공약으로 "낮은 수준의 고려연방제"를 주창했는데도 그를 뽑아주었지 않았나?

50 중반에 떨려난 '명퇴'들은 파고다 공원을 헤매고 있고, 60 내지 70세의 노털들마자 빈곤층으로 전락했어도 더 이상 돼가는 꼴에 한숨을 쉬었을 망정 정치판에는 입도 뻥긋하지 못한다. 단지 불평만을 털어놓을 수 밖에...'못살겠다 갈아보자'고 해본들 넉두리로 끝나는 형국이 아닌가

불평을 위한 불평은 오직 불평으로 끝난다. 무슨 代案(대안)이 있어야 할게 아닌가베? 내 말은 그렇게 더불어 민주당의 집권이 맘에 않들면 몇년 후에 代打(대타)로 나설 인물이나 정당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누가 있다는 겁니까? 홍준표, 안철수, 안희정은 이미 물건너 간 사람들이고, 그게 아니면 자유한국당의 김성태가 좋겠오? 죽은 자식 봉알이나 만지며 통곡이나 한번 해 보던가...

禪涅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