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증오범죄법안 통과의 의미
당신 친일파지?
바이든과 ‘유령총’
2019년 베스트 10
아시나요,‘밀크 티 동맹’을…
오르는 물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의 비극
‘완벽한 가족’이라는 신화
새벽 3시경 전화가 왔다. 그가 말하길 "내가 지금 자다가 벌떡 일어나 당신에게 전화하는 이유는 당신이 꿈에 보였고 그것이 하도 뒤숭숭하여 전화했다"며 이른 새벽에 전화한 이유를 말하였다. 그의 꿈인 즉, "내가 술에 잔뜩 취하여 어두운 길을 가는 모습을 보았는데 당신이 마치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듯 보였다. 그래서 무슨 일인가 궁금하더라" 는 쪼였다. 그 전화 받으며 속으로 "아이구 이 친구 몽유병에 걸렸나? 자다가 남의 다리 긁나? 오강 들고 배구하는 소리하네?" 그러나 겉으론 "아 그래? 왠 일로 전화하나 싶었다 그래 내 생각 많이 하나 보지?" 대화는 이 정도로 끝났지만, 살다 보면 친구들의 말들을 들을 때도 있고 또 충고 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새벽 전화처럼 정말 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이 있다면 질책하기보다 길을 알려줘야지 그의 잘못 된 점만 부각하여 비아냥거리고, 히죽히죽 웃으며 자다가 오강 들고 배구하는 소릴 하면 되겠는가 말이다. 길을 모르는 사람을 당신이 알고 있다면 올바른 길을 알려 주고 그의 업적이 있다면 추천도 해주는 것이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향기가 아닐까 한다. 다만, 그가 가진 금품 노리지 말고 말이다. 자다가 요강들고 배구하는 친구도 다 있구먼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