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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황의 북한방문 ????
작성자 alexander

문재인이 김정은을 만나서, 교황을 한번 만나보는게 어떻겠냐?
라고 하니까, 김정은은 교황이 오시면 열열히 환영하겠다 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문재인은 잽싸에 바티칸으로 달려가서, 교황에게
김정은이 교황을 구두(口頭)로 초청을 했다. 라고 하니까,
교황은 '정식 초청장을 보내주면 북한에 가겠다' 라고 했다고 한다.

그럼 또 문재인은 잽싸게 북한에 다시 가서 김정은에게
'교황에게 공식적인 초청장을 보내주면 교황이 북한을 방문
하겠다고 하니, 초청장을 보내라. 라고 할게 뻔하다.

참 김정은의 메신저 역할을 잘도 하는 문재인이다.

그건 그렇고, 과연 교황의 북한방문이 성사될까?
종이신문에서는 벌써 부터 김칫국만 먹고, 교황의 북한방문이
실현되면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에 도움이 된다 라고
떠들고 있다.

북한은 ISIS 와 같은 집단이라고 미국의 전 국무장관 올브라이트가
말한적이 있다. 지구상에서 최악의 악질적 집단이 북한이다.

그런 북한이 무슨 꼼수를 부리려고, 교황에게 정식으로 초청장을
보냈다고 하자.
바티칸에서는 과연 교황의 방북을 허락할까?
교황이 가고 싶다고 지 맘대로 북한에 갈수 있을까?
신부도 신도도 없는곳에 교황이 가서 뭘 어쩌겠다는 건가?

과거에 교황이 한국을 방문 했을때, 여의도에 수많은 카토릭 신자들이
모여 그를 열열히 환영했고, 교황은 화답이라도 하듯이 비행기
트랩을 내려오자 말자 땅에다 키스를 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만약에 교황이 북한을 방문했을때, 문재인의 방북때 처럼
강제로 동원된 군중들이 인도에 늘어서서 발을 동동 구르며
환영하는 꼭두각시 놀음을 하고, 능라도 실내 체육관인가 하는곳에서
수십만의 군중들이 동원되어 교황에게 환영한다는 카드섹션을 벌렸을때
교황은 화답하는 뜻에서,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이 이곳에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우리 다 같이 하나님께 기도 합세다 우짜고..'
하면서 기도를 했을때, 북한 군중들은 교황의 요구에 따라서
같이 기도를 할까? 아니면 눈만 멀뚱멀뚱 뜨고 김정은의 눈치만
보고 있을까?

교황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여의도에 모인 사람들 중에는
카토릭 신자가 아닌 군중들도 많이 나와서 구경을 했다.
그때 교황이 기도를 할때 같이 머리숙여 기도를 한 사람들은
카토릭 신자들 뿐이었고, 그렇지 않는 사람들은 기도에
화답 하기는 커녕, 눈만 멀뚱이 뜨고 그 광경을 지켜보지 않았나.

카토릭에 소위 '평화의 기도' 란것이 있다.

'주님 부디 저를 평와의 도구로 써주십시오. ...
미움이 있는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곳에 일치를.... 운운 뭐 이런 기도 말이다.

교황이 이러한 기도문에 적힌 뜻대로 북한에 가서 사랑과 타툼과
분열을 해소할수만 있다면 그야말로 노벨평화상을 100개나 받아도
시원치 않을정도 일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교황도 인간이고, 바티칸도 인간들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사랑이나 평화를 떠나서 우선 미묘한 국제정세의 기류를
외면하기는 어렵다는 사실이다.

결론은, 교황에게 김정은의 초청장이 온다고 한들
현실적으로 북한을 당장 방문할수 있는 여건 조성이 바티칸 내부에서
일어날 확율이 희박하다 라는 말씀이다.

고로 교황의 북한 방문은 무산될 공산이 크다라고 할수있다.

------------

만약에 만에 하나라도, 교황의 북한방문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예상 했을시에는, 북한이 변하고 있다, 즉 김정은이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를 진심으로 원하고 있다 라는 조금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수도 있겠다.

2018-10-19 07: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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