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피니언
Los Angeles
열린 마당
제목 한국말 단어의 영어화.
작성자 alexander

한국말 단어가 영어화 되어 영어 사전에 올라와 있는 대표적인
단어가 바로 김치 ( Kimchi) 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재벌 (Chaebol ) 이란 단어도
올라 와 있다.

Chaebol ---- A Large family-owned business conglomerate.

미국내 한인 업주들이 스페니쉬를 고용해서 허접한 일을
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한인 업주들이 외국인 종업원에게
인간 이하의 취급을 하고, 급료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소송에 휘말리는 예를 자주 볼수있다.

소송 사례에서 나온 단어가 바로 갑질 (Gapjil )이며,
부당대우 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는것이다.

Gapjil --- High-handed or heavy handed conduct making
bad use of one's prominent position and power.

라고 신문에 해설이 되어 있는데, 아마 곧 정식으로 영어
사전에 등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갑질, 이거 정말 더러운 한국적 병폐다.

갑질을 당한 을도 또 다른곳에 가서는 똑같은 갑질을 해 대는
한국인의 습성, 사농공상 사상과 수직서열의 의식수준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부끄러운 의식구조다.

듣기 좋은 한국말 단어가 영어화 되어 영어 사전에
등제 되는것은 환영할 일이나, 재벌 이나 갑질 같은
단어가 먼저 선수를 친다는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좀 별로다.

돈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게 갑질.
잘생긴 사람은 못생긴 사람에게 갑질.
윗사람은 아랫사람에게 갑질.
손님은 종업원에게 갑질.
남편은 마눌에게 갑질.
등등등등.

미국이 한국보다 좋은 점은 갑질 문화가 없다는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Gapjil 이란 단어가 영어 사전에 올라
가지는 말았으면 좋겟다.

2018-11-14 07:05:18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전자신문
주간운세
시민권 취득 예상문제
운전면허 예상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