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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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홍준표의 돼지 발정제
작성자 alexander

살다보면 자의든 타의든 간에 남에게 피해를 주는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실수로 저지른 잘못도 있을수 있고, 의도적으로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을수 있다.

다만, 자기가 저지른 잘못을 뒤늦게 나마 후회하고 반성하는
경우와, '세상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지 뭐' 라는 자기 합리화를
내세우며 당연시 여기는 경우도 있을것이다.

그런데, 스스로 자기의 치부를 들어내며 과거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남들에게 알린다는건 어지간한 용기가 없으면 할수가 없다.

어거스틴의 참회록을 거론하지 않드라도, 진정 참회하는 정신에서
과거의 잘못을 스스로 만천하에 알리는 경우에는 잘못에 대한
비난과 질책 이전에 오히려 용기있는자 만이 할수있는 고백이란 점에서
칭찬받아 마땅하다.

홍준표가 어느 에세이 글에서 밣힌 학창시절 하숙집에서 있었던
돼지 발정제 이야기가 일파만파로 번져나가 오히려 그의 정치행보에
먹칠을 하는 결과가 된것을 보고 참 안타깝게 생각했다.

돼지 발정제 헤프닝이 만약에 남들에 의해서 밣혀 졌다면
홍준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자신이 참회하고 후회하는
심정에서 스스롤 밣힌 내용을 가지고 그를 과연 매도하고 비난할수
있는가?

만약에 홍준표가 스스로 돼지발정제 이야기를 밣히지 않았다면
어느 누가 그 내용을 알것이며, 그에 대한 비난을 할것인가.

참회하고 후회하는 뜻에서 밣힌 내용을 가지고 홍준표를 비난하고
매도하는자들, 그들은 과연 깨끗한 인생을 살아왔는가?

용기있다고 칭찬은 못할망정 오히려 비난일색으로 그를 매도하는자들의
의식수준을 알만하고, 그런 저질 의식수준을 가지고 있으니 지금같은
저질 대통령을 뽑아 놓은것 아니겠는가.

유럽정상들이 '문재인은 이상한 사람' 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좀 머리가 돈사람이라는 뜻일게다.
버벅거리는 말투에 A4 용지 없으면 정상간에 대화도 못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을 누가 뽑았는가?

바로 홍준표의 돼지발정제 이야기를 듣고 홍준표를
매도하는자들의 저질 의식수준에서 나온 표심이 그를 대통령으로
만든것이다.

2018-11-21 20:40:33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5   zenilvana [ 2018-11-22 14:50:07 ] 

김정일이라고 말하시는 걸 봉께로
홍준표 막말을 파악할 줄 몰랐겠지.

4   alexander [ 2018-11-22 12:37:37 ] 

홍준표를 두고 막말 한다고 그러는데 그 막말이란것들 중에
잘못된 말이라도 있었나? 내가 볼때는 막말이 아니라 정곡을
찌르는 말만 하드구만.

지난 대선때 홍준표가 대통이 되었드라면 아마 지금쯤은 김정일이
트럼프에게 항복하고 손들고 나왔을끼구만.

3   zenilvana [ 2018-11-22 08:08:23 ] 

솔직한 것이 반드시 悳(덕)이 되지 못한다. 할 말과 않할 말을 구별하는 것이 바로 悳이다. 홍준표나 Trump나 자기 입을 관리하지 못해서 늘 구설 수에 오른다.

지금같이 한국의 人材難(인재난)에 홍준표같은 인물이 바람을 타지 못하고 사람들의 놀림감이 되고 있는 이유가 이 사람의 말실수에 비롯한다. 하긴 그런 discretion의 결여로 그나마 대통령의 후보까지 됐겠지만. 본인이나 나라를 위하여 불행한 일이다.

2   alexander [ 2018-11-22 06:23:26 ] 

미국에서 장수막걸리를 마실수가 없어서 안타깝지만 그래도
월매라도 있으니 대리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1   yu41pak [ 2018-11-21 21:13:46 ] 

잠 자리에 들려다 한 번 들려봤습니다.
옳으신 지적입니다.

스스로 내가 나의 잘못을 밝힌 것은 참회요, 회개로 봐야 하는데
그걸 역이용 하는 사람들은 바르지 못하겠지요.

더욱이나 이걸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 자체가 아주 잘 못 되었지요.
그러나 저러니 여기 서부 시간으로 이 시간이면
Alex 님은 벌써 잠든지 오래 되어야 하는데 서울 장수 막걸리가 냉장고에 떨어졌나 봅니다. 그런데 난 아직도 월매랍니다.

잘 주무세요.
내일도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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