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대선, 지선에서 내리 참패한 수구 세력들이 갈등을 조장해 은밀하게 ‘보이지 않는 내란 음모’를 획책하고 있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내란은 내란이되 보이지 않는, 즉 교묘한 방법으로 정권을 뒤엎는 음모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그 방향은 대충 5가지로 집약된다. 남북갈등, 성별갈등, 지역갈등, 세대갈등, 계층갈등이 그것이다.

1. 남북 갈등 조장

남북갈등 조장은 이미 확연히 드러난 바, 수구들은 남북정상회담을 ‘위장 평화쇼’로 규정하고, 심지어는 평창 올림픽을 ‘평양 올림픽’이라고 비하했다. 여기에 동원된 것이 바로 가짜뉴스다. 수구들은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쌀을 보내서 쌀값이 폭등했다, 남북 군사합의가 북한의 적화통일을 가져오게 할 것이다, 청와대 주사파가 나라를 통째로 넘겨주기로 했다"는 등등 온갖 허위 날조된 뉴스를 날마다 내보내고 있다. 하지만 수구들의 이러한 음모는 남북평화를 바라는 대다수 국민들에게 외면받아 이미 힘을 잃었다.

2. 성별갈등 조장

과거에는 북한, 즉 안보를 내세워 보수를 결집했던 수구들이 이것마저 용이하지 않자 최근에는 성별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수구언론은 여성비하 사건을 침소봉대 보도해 일부 극우 여성단체를 자극하고, 젠더 가지고 갈등을 조장하기도 했다. 미투로 촉발된 페미니즘이 엉뚱하게 정치적으로 변질된 것이다. 극우여성단체 회원들 대부분이 탄핵을 반대하던 세력이다.

3. 지역 갈등 조장

3김 시대에 존재했던 지역 갈등 조장도 요즘 점점 심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정부 주요 인사를 호남 출신으로 도배를 했다"는 게 수구들의 주장이지만 실제 현황은 전혀 그렇지 않다. 아직도 우리 사회 주요 요직에는 영남 출신이 많고, 예산 평성도 그렇다. 일부 정부 공사에 친문재인 인사가 임명된 것을 지역 갈등으로 조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근혜 정부 시절 어떤 인사를 했는지 비교해 보면 그 실태를 금방 알 수 있다.

4. 세대 갈등 조장
최근 가장 집요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바로 이 갈등이다. 상대적으로 2030 지지를 많이 받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무너뜨리기 위해 수구들이 여기에 거의 혈안이 되어 있다. 수구 언론들이 이에 장단을 맞추어 악의적으로 통계를 왜곡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오히려 20대들이 일자리를 잃었다는 보도가 그 대표다. 그렇다면 묻자, 이명박근혜 정부 때는 20대들이 마음대로 알바했는가?

5. 계층간 갈등 조장

수구들이 자영업자들을 위한 척하며 문재인 정부 들어 자영업 폐업률이 90%가 넘었다고 떠들어 댔으나, 이명박근혜 정부 때는 95%였다. 수구 언론들은 이러한 통계는 외면하고 무조건 문재인 정부 때문에 자영업이 패망하는 것처럼 왜곡 보도 하고 있는 것이다. 1년에 100만이 넘게 아이들이 태어났던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고 있는 지금과 1년에 40만 가량 아이들이 태어난 세대의 취업자 수가 같아야 하는가? 이러한 인구 구조 문제는 도외시하고 취업자 수만 가지고 떠들어대는 수구 언론들은 정작 대기업들 편만 들어 사내유보금만 800조 이상 쌓이게 했다.

수구들은 도저히 실력으로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해볼 수 없다고 판단하고 보이지 않는 갈등 조장으로 차기 총선과 대선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일차적 음모가 민주 진영 대선 주자들을 하나씩 죽이는 작업이다. 필자는 그 뒤에 막대한 돈을 대주는 세력, 즉 재벌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명박근혜 정부 시절 단물만 쪽쪽 빨아먹던 그들이 문재인 정부들어 온갖 비리가 적발되어 기득권을 못 누리게 되자 지하에서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 수구 언론, 사법 적폐들이 합세하고 있다. 정권만 바뀌었지 우리 사회 곳곳에는 친일매국노 세력들이 암세포처럼 존재하고 있다. 이들을 처단하지 않으면 한국의 미래는 없다. 그 적폐 세력들의 보이지 않는 갈등 조장에 속아 넘어가서는 안 된다. 진보든 보수든 개인적 비리는 단호하게 응징하되, 수구들이 깔아놓은 프레임에 속아 민주 진영이 분열되어는 안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또 다시 수구들의 개,돼지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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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coma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