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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통령 판 윤장현!
작성자 coma

통합민주당 시절 안철수의 추천으로 광주시장이 된 윤장현이 보이스피싱 사기에 걸려들어 4억 5천만 원을 날렸다는 보도가 나올 때만 해도 순진한 윤 시장이 사기를 당했나 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며칠이 지나자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사기를 친 그 40대 여인이 "광주에 노무현 혼외자가 있다. 생활이 어려우니 도와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자 윤장현은 그게 사실이면 큰일나겠구나 싶어 그 여인의 요구를 들어주고 자녀들을 취직까지 알선해 주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윤장현이 "인간 노무현을 지키려다 내가 바보가 되었다."고 말한 점이다. 그 진의가 어디에 있든 자신의 잘못을 노무현을 팔아 동정을 받아보려는 꼼수는 지탄받아 마땅하다. 심지어는 이 사건에 어떤 음모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까지 든다. 누군가 그런 사건을 기획해 민주 진영의 도덕성에 타격을 입히려는 의도가 있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 말이다. 최근 연속으로 터지는 사건도 마찬가지다.

더욱 웃기는 것은 그 여인이 설령 그런 전화를 해왔다고 해도 확인 한 번 안 하고 돈을 보내주었다는 점이다. 아무리 음성을 변조한다고 해도 뭔가 수상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는 말인가?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권양숙 여사가 이런 일로 전화를 할까, 하고 의심해야 했다. 순진한 것인지 정말 바보인지 모르겠다.

윤장현 딴에는 노무현 혼외자가 알려지면 큰일난다 싶어 돈을 보냈다지만, 안철수 추천으로 광주 시장이 된 윤장현이 과연 노무현 대통령과 그렇게 가까운 사이였는지도 의심스럽고, 설령 속았다 해도 확인 한 번 안 한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해외에서 귀국도 안 한 채 언론에 대고 노무현 대통령 먼저 판 것에 분노가 인다. 그렇지 않아도 수구들이 민주 진영의 도덕성에 타격을 입히기 위해 혈안이 된 지금, 윤장현 사건은 다시 강조하지만 누군가의 음모가 개입되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을 지을 수 없다.

검찰은 철저하게 수사해 이 사건의 진의를 밝히고, 그여인의 뒷배경도 수사해 어떤 음모가 있었는지의 여부도 수사해야 할 것이다. 보통 여자 같으면 이런 사건 자체를 기획할 수 없다. 정치권에 때 묻히며 닳고 닳은 여자가 분명하다. 사기 사건이야 몇 년 살다 나오면 그만이지만 지역 정가와 민주 진영에 입힐 피해는 막대하다.

수구 언론들은 그 돈이 마치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과정에서 쓰인 게 아닌가 하는데, 당시 지지율로 보나, 윤장현이 안철수 사람인 것으로 보나 윤장현이 경선에서 이길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 그 과정에서 어떤 민친 작자가 윤장현의 돈을 받겠는가? 그저 무슨 사건이 터지면 억지 소설을 써대는 수구 언론의 먹잇감이 된 이번 사건은 그 배후에 음모가 있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검찰은 당장 윤장현을 소환해 진상을 규명해야 할 것이다.

적폐들이 보면 부글부글할 coma의 블로그 보러가기(아래주소클릭)

http://blog.daum.net/youngan580

이상 coma가...

2018-12-10 0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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