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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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짜뉴스 퍼뜨리고도,,,,,,
작성자 coma

잊을 만 하면 터져 나오는 바른미래당의 이언주 의원이 또 실언을 해 논란이다. 이언주는 "김미화가 남북철도연결추진위원장을 맡았고, 현 정부의 '화이트리스트"라고 주장했다. 여기서 화이트리스트란, 박근혜 정부 때 문제가 되었던 '블랙리스트'의 반대 개념으로 정권에 협조적인 사람에게 이익을 주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방송인 김미화가 맡은 직책은 공공기관이 아니라, 정부의 지원을 전혀 받지 않는 민간단체 즉 시민단체였다. 하지만 이언주는 사실관계도 알아보지 않고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미화 남북철도추진위원장"이라고 되어있고요, "화이트리스트가 아닙니까?"라고 썼다.

하지만 이언주가 말한 '남북철도추진위원회'라는 조직은 존재하지 않았다. 김미화가 맡은 것은 '동해북부선연결추진위원회'의 '공동추진위원장'이었다. 이 시민단체는 올해 4월에 출범했고, 비영리 사단법인 '희망래일'에 속한 민간단체다. 정부의 임명이나 국고지원과 무관한 곳이다. 이 단체는 민간에서 기부를 받아 군사분계선 아래의 강릉에서 제진까지 끊어진 철길 110㎞를 잇는 사업을 정부에 촉구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언주는 "김미화가 전문성도 없는데 '남북철도추진위원회 위원장'이"라고 조롱하며 마치 정부의 지원을 받는 것처럼 왜곡했다. 하지만 그곳은 정부 기관이 아니라, 시민단체였고, 공동위원장은 무보수로 일한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도 공동위원장인데 외교 통일 분야 전문성이 있고, 이철 전 코레일 사장은 철도 분야 전문성이 있다. 김미화는 기부 행사를 열고 홍보하는 역할을 주로 한다.

이언주가 말한 것과 달리 김미화는 무료로 봉사하고 있고, 역할도 기부행사 열고 홍보하는 것인데, 거기에 화이트리스타란 말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 김미화가 마치 정부의 수혜를 입은 것처럼 호도해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를 합리화하려 했다는 의심을 지을 수 없다.

자신의 말이 잘못된 것이 알려지자 이언주는 사과는커녕 김미화가 "과연 철도와 관련한 어떤 역할을 하였기에 그 자리에 갈 수 있었는지"라며 문제를 다시 제기했다. 이언주의 논리대로 하면 방송인은 시민단체 위원장을 할 수 없다. 그런식으로 하면 김병준은 정치 경험이 없기 때문에 비대위원장 자격이 없는 것 아닌가? 판검사 출신이 아닌 박영선 의원이 사법개혁위원장도 맡은 것도 자격이 없는 것인가?

명색이 법률가 출신이 이처럼 앞뒤가 안맞은 말을 하고도 사관는커녕 변명만 늘어놓으니 소가 웃는 것이다. 그동안 이언주가 내뱉은 말들을 다 모아 놓으니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온다. 그런 식으로라도 자신의 지명도를 높여 부산에서 출마할 모양이지만 국민들이 알사서 심판해 주리라 믿는다.


적폐들이 보면 부글부글할 coma의 블로그 <사람사는세상> 보러가기(아래주소클릭)

http://blog.daum.net/youngan580

이상 coma가...

2018-12-14 0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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