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성을 잃은 글은 잡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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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엔 무엇이나 생멸(生滅)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를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하면서
설명을 하거나 이유를 대려면 어떤 기준이 있어야 하고
그 기준은 누구나가 받아드릴 수 있는 것이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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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 기준은 어떤 사건이 이미 이루어졌기 때문에 불변이라면
그 기준도 그 불변하는 사건의 그 시점에서의 기준이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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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변하지 않는 것 없다. 지금도 변하고 있고
이 글을 읽는 독자도 이 글의 첫 자를 읽었을 때와
지금은 서로 다른 독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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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 한다면
어제 일은 어제의 상황에서 최선이었는지 아니었는지 따져야 한다.
이는 어제의 상황에 맞는 어제의 기준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런 것을 논리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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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논리성을 배제한 막무가내로 누가 옳았다 글렀었다 하는 것은
글 자체를 제대로 쓸 줄 모르거나 아니면 알고도 그런다면
글 쓴 이의 세상을 보는 눈이 바르지 않다고 감히 한 마디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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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에 대한 찬반은
오늘은 찬이지만 내일은 반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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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철군을 강행했다.
이 것이 옳은 것인가 잘 못 된 것인가 하는 것은 현 시점에서 얘기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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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 주위의 사정 때문에 옳은 판단이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기준은 모두가 그 행위가 일어난 현 시점에서 다루어야 한다.
이래서 사가(史家)들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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