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피니언
Los Angeles
열린 마당
제목 선열반 [펌]
작성자 coyotebush

다음 글은 스테파노가 며칠전 포스트하였던 글인데
읽으면 읽을수록 유머스럽고,한편으론 불후의 명작답게 감칠맛나는
글이기에 회원님들의 웃음을 선사하는 의미에서 다시한번 올리는 바 입니다.
마음껏 웃으시면서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하 하 하, , , ,

= = = = = =


열당에서 자기자랑하면서 짜집기에 베끼기, 잽싸게 댓글 삭제하고
다시 위로 포스트하기로
유명한 선열반 그분에 관하여 제가 몇가지 아는데로 여러분에게
알려 드릴까합니다.

그러닌까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75년전,,,,,,,,,,

선열반 할아부지께서는 왜놈의 순사 나까무라 도끼상에게 모진 고문을 받고,
그 옛날 인천앞바다 월미도 횟집에서 막걸리 두대와 은갈치조림을
외상으로 잡수시고 그날밤 아들 즉,(자랑질이 심한 선열반 아부지)을
남기시고 밥숟가락을 놓았다고 합니다.

선열반 할아부지께서는 일찌기 일본에 유학까지 다녀와서~
무자게 대갈통에 오징어먹통보다도 더 먹물이 많이 들어있는 선열반 할아부지 였다는데...
그당시 왜놈들은 뻑하면 지서로 불러내서는...뽕을 먹이고 아편을 먹여서
결국엔 무능한 인간으로 만들어 죽음으로 까지 내몰았다고 합니다.

그 선열반 할아버지께서 밥숟가락을 놓던날,,,
당시 선열반아부지의 손을 꼭 붙들고는...
ㅡ아들아~!!
만약 너가 결혼을 하여 자식을 낳는다면 분명 여섯명을 낳을것이다.
제일 막내 자식이 분명 아들일건데 이름은 이 범진으로 하고,
...그놈은 절대로 많이 가르치지 말그라.
만약 그놈이 머리통에 먹물이 많이 들어가면 깐딱하다간 이나라에 역적이 될수 있음이다.
그래도 그놈이 죽어도 공부를 할라치면 절대로 정치쪽은 선택하지 말라 하그라,,,,,

하시는 유언을 남기시고 꽃피는 봄날에 가래침 세번을 일본쪽에 캭~캭~뱉으시더니
선열반 아부지 손을 꼭 잡고는 영원히 밥숟가락을 놓았다고 합니다.

하여~어린 마음에도 선열반 아부지께서는 그 유언을 받들어 깊이깊이 가슴팍에 새겨셨는데...
어~라 ?
장가를 갔는데...진짜로 자식이 여섯명을 낳으셨고 막내인 선열반이 생겨난것이였습니다.
그 아이가 오늘도 열당에서 짜집기한 지 글에 자랑질하고 있는것이였슴다.

그때당시 홀홀단신이신 선열반아부지께선 너무나 살기가 옹삭하여
고생 안시키려고 넷만 낳을려고 굳게 마음 먹었는데,,,,,,

선열반 아부지가 군바리였을때 어느날 고참한테 디지게 깨지고선
열받아서 술이 만땅이 되셔가꼬
술김에 어찌 한번 선열반엄마를 한번 한것에 위에 누나가 달랑 생겨버렸다 합니다.
아들 둘에 딸이 셋이라~~
뭔가 기울린듯 하고~ 바란스가 안맞았지만
그래도 할아버지의 무시무시한 유언도 있고하여
여섯번째는 절대로 안 맹글려고 그렇게 금욕도 하고 하시다가 어느날~
미군 캬튜샤 PX 에서 흑인군바리이랑 구라까고 노시다가 이런저런 애기끝에
아버지의 고민을 털어놨더니...그 흑인군바리이가 걱정마시라면서 콘돔을 건네주었다고 합니다.
그날밤~~
흑인군바리이가 가르쳐준대로 선열반
아부지가 콘돔을 잘 사용하였건만
염빙~~ 한달후,,,,,,,,,에 선열반엄마가 또 임신을 하셨던 것입니다.

진짜 엿 같고 불같은 성격의 선열반 아부지...
어떤놈이랑 바람을 폈냐면서 죄없는 선열반엄마만 뒤지게 팼다나~어쨋다나?

농약먹고 콱~죽어분다면서 죽어도 바람 안폈다는
선열반엄마의 눈물어린 고백을 믿고 그날 다시 그 흑인군바리를 만나서
야~~구공탄 쉐끼야~!!
너가 준 고무풍선같은 콘돔으로 그것도 하나는 불안해서 두개씩이나 포개서 사용했는데...
왜 또 임신을 한거냐면서 그 흑인군바리를 반은 죽여놨다 합니다.

억울한 그 흑인군바리 : 아니 도대체 어떻게 사용하였는가? 하길래~~
선열반아부지 : 씁쉐야~ 너가 준 미제 콘돔이 하도 크고 길어서 앞에를 가위로 잘르고 했다 왜!!

푸,,,,하하하하~~~

그리하여 선열반 할아버지의 예시대로 여섯번째 아들인
선열반이 이세상에 태어나게 된것입니다.

누구나가 똥구녕이 찢어지게 가난했던 우리들의 60년대 어린시절~~
선열반 영감 포스팅의 글을 보면
진짜로 왜놈시절 만주에서 독립군 잡으려 다녔던 다카키 마사오를
그리고 자유당때 시절 남노동에 가입하여 빨갱이 원조인 박통을 옹호하고
위대한 인물인 것처럼 쌩 구라들을 까곤하는데...

선열반이 막둥이라서 그런건지는 몰라도~그때나 지금이나 오바하는 짓거리는 마찬가지더군요.

그때당시 비가오는 날이면 여섯명의 형제자매가 동시에 학교다니던 때라 우산 대신에
비료푸대로 비옷 만들어서 학교갔던 기억은 또렷히 남아있다고 고백아닌 고백을 들었습니다.

그때도 책보에 기차표 고무신는 꼭 신고 댕겼으며
그당시 밴또에 계란 후라이가 없으면 학교안간다고 땡깡 치고 했으니~~
얼마나 선열반 부모님께서는 속이 상했을까요,,
허허허.....

어쨋든 선열반이는 국민학교는 졸업을 했고 중학교를 다닐때였는데~
할아부지 유언이...여섯째 선열반이는
절대로 많이 갈키지도 말고 대그빡에 먹물 안들게 평범하게 키우라 했는데

혹시나 먹물이 머리통에 찰까봐~선열반아부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셨는데...
어쭈구리?
서울상대 다녔고, 선경그룹에 근무하면서 잘 나가는 시절이 그립다면서
자랑질 썰을 풀어대니 다음편에는 내가 아는 선경그룹 이사로 재직하였던 학교선배 박 노철이사의 말을 인용하여 포스팅 할까 합니다.

많이 기대하고 고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ㅎㅎㅎ

2018-12-27 16:01:27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1   coyotebush [ 2018-12-27 16:07:00 ] 

제 개인적인 소견으론
스테파노님의 이 포스팅을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그저 감탄이 나올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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