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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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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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뉴욕에 다녀왔다.
작성자 stephanos

미 연방정부 셧다운사태 장기화로 경제적 파장이 우려되는 데다
실물 경제에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사태가 장기화되면 주가 하락은 물론
실물 경제에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기간에 뉴욕을 업무차 다녀왔다.
여러 지인과 열심히살고있는 동포들을 만났다.
이런 불황 가운데서도 뉴욕한인들은 매우 굳굳하고 밝아보였다.

그들 가운데는 우리 나라가 싫어서 떠난 사람도 있고,
좀더 넓은 세상에 가서 살고 싶어서 떠난 사람도 있다.
(여기서 좀더 넓은 세상에서 살고 싶은 사람은 선열반이 아니다)

그러나 공통적인 것은 선열반만 빼고 모두가 나라를 걱정한다는 것이다.
국가가 없는 사람들의 비애는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또 국가의 힘이 없는 나라의 비애도 너무나 크다는 것을 현장에서 체험한 사람들 이기에
이들이 국가를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은 한국의 태극기부대하곤는 너무나 다르다.

한국의 주도세력들이 한 1년만 미국에서 노동하면서 고생해 봤다면
지금의 한국과는 사회환경이 너무나 달라졌을 것이다.
외지에서 고생하면서 당하게 되는 어려움이 국가의 장래와 비젼을 새롭게 하는데 약이 되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온갖 설움을 이겨가면서 자리를 잡고, 자기 생활 터전을 이뤄낸 사람들이 존경스럽다.
이들이야말로 애국자고, 이들의 염려와 걱정 덕분에 한국이 이정도 살게 된 것이라고 본다.

그런데 정말 웃지못할 일도 있었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안에서 문제를 일으키던 사람은 역시 외국에서도 문제 덩어리라는 것이다.
이런 종류의 사람들은 그가 학생이건, 어른이건 구별이 없다. 물론 종교인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이러한 사회적 현상을 국가적 차원에서, 민족적 차원에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외부의 도전보다 우리 스스로 무너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뭘 고쳐야 이런 사회붕괴 현상을 피하게 될지 미국에 있는 교포들 보다 한국 사람들이 더 고민해야하지 않는가?

누가 이런 일을 앞장서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독재자를 추모하고, 친일을하는 위정자,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자들이 깊이 반성해야한다.
미국이 땅덩어리와 국민이 많아서 대국이 된거 아니다.
국민들 중에는 그들의 지도자를 존경하는 사람들이 많고, 지도자들도 존경 받을 짓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느나라보다 가능성이 있다.
오직 국가를 이끌어가는 지도층 인사가 변하면 된다.
그러면 국민은 따라갈 것이다.
외국에 나간 민족이 근심하고 걱정안해도 된다.
미국에 살고있는 우리로써는 이점이 늘 안타깝게 느껴진다.

2019-01-22 14: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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