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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손혜원 건드렸다가 정치 생명 끝난 박지원!
작성자 coma

SBS가 '손혜원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방송할 때만 해도 "투기로 보지 않는다."고 손혜원을 옹호했던 박지원이 하루만에 태도가 돌변했다가 목표 현지 여론이 손혜원 쪽으로 기울자 차기 총선을 의식해서 그런지 또 슬그머니 태도를 바꾸었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은 것 같다.

손혜원이 목포 현지로 내려가 기자들의 질문에 일일이 해명한 후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보도도 현저하게 줄고, 목포 현지 민심은 완전히 손혜원 쪽으로 기울었다. 그러자 박지원은 방송에 출연해 "나 지금 떨고 있다."고 특유의 오지랖 넓은 너스레를 떨었다.

자승자박한 박지원, 차기 총선 때 살아날까?
손혜원은 설 연휴인 오늘도 "박지원은 목포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총선 때 참신한 정치인을 찾아 돕겠다"고 다시 한번 박지원에 대한 분노를 토해냈다. 누구보다 목포 현지 사정을 잘 알고 있을 박지원이 가장 먼저 나서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투기의 아이콘 운운하자 손혜원 역시 분노한 것이다.

박지원은 나중에 "목포 현지 특성상 한 필지에 여러 채가 있으니 손혜원 의원이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둘러냈다. 하지만 목포에서 정치적 입지를 다진 박지원이 한 필지에 집 여러 채가 있다는 것을 그때서야 알았다는 말인가? 몰랐다면 무능한 거고 알고 그랬다면 후안무치하다.

어쨌거나 박지원이 손혜원을 공격해 자신의 입지를 다지려다 오히려 자승자박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가뜩이나 낮은 당 지지율에 손혜원까지 나서 낙선 운동을 벌이면 그 결과는 너무나 자명하다. 총선 때 78세가 되는 박지원의 나이도 문제다. 이제 그만했으면 후배들에게 물려줄 때도 되었건만 무슨 불로초 약을 먹는지 박지원은 아직도 혈기왕성하다.

안철수를 회유해 민주당에서 탈당하고 국민당을 차린 후 박지원이 얼마나 잔인하게 문재인 후보를 씹어댔지는 삼척동자도 안다. 오죽했으면 '문모닝'이란 말까지 생겨났겠는가? 심지어 국민당은 제보까지 조작해 문재인 후보를 낙선시키려다 오히려 안철수 키즈들이 구속되기도 했다. 거기에다 노무현 정부 시절 외교부 장관을 했던 송민순까지 동원해 선거에 이용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위 햇볕정책을 계승한다는 당이 북한을 선거에 이용한 것은 수구들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 그 결과는 지금의 안철수 꼴을 보면 알 수 있다. 김경수가 유죄 판결을받자 안철수가 최대 피해자라는 말에는 소가 다 웃었다. 안철수가 간 것은 유치원생 같은 토론 실력 때문이었다.

배신자는 또 배신한다. 민주당이 손금주, 이용호를 받아들이지 않자 평화당은 바른미래당과 통합하려고 시동을 걸고 있다. 차기 총선에서 전멸할 것이라는 전망에 오월동주하려는 것이겠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호남마저 떠나 완전 궤멸될 것이다. 안철수가 지난 대선의 최대 피해자라는 코스프레로 곧 귀국해 또 새정치, 다당제 운운하겠지만 누가 공감하겠는가? 이제 안철수, 박지원 같은 가짜 진보 세력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한다. 민심이 반드시 그렇게 만들고 말 것이다.

적폐들이 보면 부글부글할 coma의 블로그 <사람사는 세상> 보러가기(아래주소클릭)
http://blog.daum.net/youngan580

이상 coma가...

2019-02-06 06: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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