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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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당의 쇼!
작성자 coma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가 5.18 망언의 책임을 물어 이종명을 제명하고 김진태와 김순례는 전당 대회 이후로 징계를 밀었다. 두 사람은 각각 당 대표와 최고위원에 출마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다른 당에서는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국회에서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주선한 사람은 사실상 김진태이기 때문이다. 즉 주범은 그대로 두고 종범만 처벌한 것이다.

한국당은 이 순간에도 잔머리를 굴렸다. 만약 김진태에게 당원권 정지 이상의 처벌이 내려지면 당 대표에 출마하지 못해 자칫 잘못하면 전당대회가 파행되기 때문이다. 김진태가 황교안 표를 조금 가져와야 유리한 오세훈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태극기 부대의 지지는 미미한 것이어서 황교안 대세론을 꺾지는 못할 것이다. 관망파들이 막판에 될 사람 밀어주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김진태 가지고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판단도 작용될 것이다.

김진태는 태극기 부대에서 조금 지지할 뿐, 당에 우군 세력이 없는 사람이다. 다시 말해 혼자 잘나 설치는 인물이란 것이다. 강원도 현지에서도 민심이반이 심각해 차기 총선에서도 당선된다는 보장이 없다. 보나마나 시민단체에서 낙선 운동이 대대적으로 벌어질 것이다. 결국 김진태는 보수 표 좀 얻어보려다 차기 총선을 놓치는 자승자박을 한 셈이다.

5.18 민주화 운동을 북한군이 일으킨 폭동이라고 말한 이종명이나 5.18 유족을 세금 축내는 괴물로 표현한 김순례는 거론할 가치도 없는 사람이다. 이번 사건이 아니었으면 그 이름조차 모르는 사람들인 것이다. 그 와중에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순례는 과거 세월호 사건을 두고 '시체 장사' 운운해 원성을 산 사람으로 다음 공천은 물 거너 갔다고 봐야 한다.

전당대회가 끝나면 김진태와 감순례에 대한 처벌이 다시 논의 되겠지만 별 기대가 안 간다. 이종명도 재심이 이루어지면 슬그머니 당원권 정지 정도로 처벌이 낮아질 공산이 크다. 군 장성 출신인 이종명은 전두환의 하수인으로 비례대표가 된 것 자체가 모순이다. 그외 전희경 등 한국당 비례대표들의 수준은 이미 알려진 바 있다.

다시 강조하지만 다 변해도 이땅의 수구들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100년 가까이 공고화된 친일매국노 세력들이 하루 아침에 기득권을 포기하고 사라질 수는 없다. 오직 선거로 하나, 둘 정치판에 발을 못 붙이게 심판해야 한다. 심판하지 않은 역사는 반드시 반복된다.

한국당 전당대회는 결국 황교안이 당 대표가 되겠지만 이는 우리가 바라는 바다. 황교안이 당 대표가 되는 순간, 한국당은 계파 갈등이 첨예화되어 분당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무성, 김성태, 장제원 등 비박들이 황교안 밑에서 뭘 하겠는가? 결국 유승민과 힘을 합쳐 제3당이 창당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영남마저 분열되어 민주당은 180석 이상 얻을 수 있다. 황교안의 당선은 우리에겐 꽃길이다.

적폐들이 보면 부글부글할 coma의 블로그 <사람사는 세상> 보러가기(아래주소클릭)

http://blog.daum.net/youngan580

이상 coma가...

2019-02-14 06: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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