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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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열린 마당
제목 김병준의 처참한 모습
작성자 coma

한국당 전당대회가 태극기 모독 부대의 막말과 야유 때문에 축제는커녕 조롱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대부분 김진태의 지지자들인 태극기 모독 부대는 항상 300~400명씩 떼를 지어 다니며 단상 제일 앞에 위치해 다른 후보가 나오면 야유와 욕을 퍼부었다.

오늘 대구에서 열린 행사에서 태극기 모독 부대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나타나자 "개새끼"라며 험한 욕설을 퍼부어댔다. 이에 격분한 김병준이 "조용히 해주십시오!" 하고 외쳤지만 욕설과 야유는 그치지 않았다.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둔 김병준으로선 게도 구럭도 모두 잃은 셈이다. 대구, 경북은 김병준의 고향이자 한국당의 아성이다.

보도에 따르면 태극기 모독 부대는 전당 대회를 앞두고 약 1~3만 명이 대거 한국당에 입당했다고 한다. 한국당 책임 당원이 34만 명이므로 절대적인 수는 아니지만, 변수가 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정치 전문가들은 그 태극기 모독 부대 때문에 김진태의 정치 생명이 더 짧아질 거라고 전망했다. 합리적 보수는 물론 중도층까지 한국당에 등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당 대회가 시작되면 보통 당 지지율이 크게 오르는데, 한국당은 오히려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다. 5.18 망언과 지도부의 안일한 태도, 그리고 태극기 모독 부대에 대한 환멸 때문이다. 태극기 모독 부대는 그렇게 하면 박근혜가 사면될 거라고 믿는 모양이지만 오히려 역풍에 감옥살이를 더 길게 할 것이다.

오죽했으면 김진태의 지역구인 강원도 춘천에서 "창피해서 못 살겠다, 김진태를 국회에서 추방하라"고 범시민운동이 벌어졌겠는가? 김진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3등을 할 뿐만 아니라, 차기 총선에서도 참패할 것이다. 아니, 전당 대회가 끝나면 국회에서 제명 처리될지도 모른다. 만약 제명이 되면 김진태는 대한애국당으로 가 더욱 더 망언을 퍼부어 댈 것이다. 비빌 언덕이 있으니 마음껏 망동을 펴는 것이 아니겠는가.

한국당은 태극기 모독 부대로 하여 결국 분당되고 말 것이다. 황교안이 당 대표가 되면 비박들이 서서히 짐을 싸기 시작해 유승민과 제3당을 차릴 거라는 전망이 나돌고 있다. 그렇게 되면 민주당은 꽃길이다. 가만 놔두어도 스스로 무너지는 당, 그게 바로 친일매국노 후예 당이다. 그 당에 들어가 비대위원장 노릇한 김병준도 지금쯤 발등을 찍으며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한국당이 이런 당이었나, 하고. 소도 잃고 외양간도 잃은 김병준이 가련한 신세가 되었다. 배신자의 말로다. 애초부터 그는 '깜'이 아니었다.

적폐들이 보면 부글부글할 coma의 블로그 <사람사는 세상> 보러가기(아래주소클릭)

http://blog.daum.net/youngan580

이상 coma가...

2019-02-18 1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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