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피니언
Los Angeles
열린 마당
제목 한국당은 왜 이리 뻔뻔한 사람들이 많은가?
작성자 coma

후한무치, 잘못을 저지르고도 반성하지 않는다는 말인데, 한국당 소속의 몇몇 의원들을 보면 이 말이 정말 실감난다. 우선 나경원 원내대표부터 살펴보자. 나경원은 사학 재벌로 과거 노무현 정부가 추진했던 사학법 개정을 목숨 걸고 반대했던 사람이다. 또한 장애인 여자 아이를 나체로 목욕시킨 사진이 유포되어 논란이 된 바 있고, 딸 대학 입학 부정 의혹(뉴스타파 보도)이 일기도 했으며,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날 일본 자민당을 본받자며 국회에서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나경원은 전에 일본 자위대 창립 기념식에 참여해 친일 논라이 일기도 했다. 5.18 망언자 제명 여부에도 확실한 답을 하지 않고 양쪽 눈치를 살피고 있다. 친박 세력의 지지로 원내대표가 된 후에도 친박이 아닌 듯 행동하고, 미국에 가서도 대북 강경론만 펴다가 돌아왔다.

이번에 당 대표가 된 황교안은 어떤가. 자신이 모신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되고 헌재에서 파면될 때는 말 한 마디 못하다가, 이제와서 태블릿 피시가 조작되었다는 설을 퍼뜨리고, 5.18 망언자 제명에도 절차만 강조할 뿐 아무런 조치도 안 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진태가 받은 20%의 지지가 부담이 되는 것이다. 대선을 목표로 둔 그로선 친박이 비토를 놓으면 죽도 밥도 안 되기 때문이다. 가장 후안무치한 것은 박근혜 국정농단에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한국당에 입당해 당 대표까지 된 사실이다. 황교안이 대선 여론조사 전치 1위라고 하지만 진보 진영 후보 모두를 합치면 60%가 넘어 17%는 허상이다.

한국당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한선교를 보자. 방송국 아나운서 출신인 한선교는 일찍이 박근혜를 '누나'라고 칭할 정도로 원조 친박이고, 박지만과는 '친구' 사이다. 그런 그가 황교안이 당 대표가 되자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것은 여러 가지를 시사하고 있다. 거기에다 5.18 망언자를 두둔하고 나서 그의 정체성이 어디에 있는지 여실히 보여 주었다.

주지하다시피 당 사무총장은 당의 재정 및 총선 공천을 총괄하는 사람으로써 실세 중 실세다. 따라서 차기 총선은 친박 위주로 공천해 제2의 '도장 들고 나르샤' 사건이 안 일어난다는 보장이 없다. 민주당으로선 꽃길인 셈이다.

곽상도는 어떤가. 곽상도는 최근 문다혜 양의 해외 이주 건을 물고 늘어지는데, 그 이유가 뭘까? 오늘자 kbs의 보도에 다르면 박근혜는 김학의가 성접대 사건에 연루된 것을 알고도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했다. 거기에 최순실의 입김이 작용된 것이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 바로 곽상도다. 모든 정보를 총괄하는 민정수석이 최순실의 국정 농단을 모를 리 없고, 김학의 사건을 모를 리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곽상도는 김학의에 대해 어떠한 보고도 하지 않았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직무유기에 해당한다. 과거 곽상도는 유서 대필 조작 사건에도 연루되어 있다. 이런 그가 문다혜를 물고 늘어지는 것은 김학의 사건 재수사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제 공격을 해 위기를 돌파하려는 꼼수로 읽힌다.

김진태, 김순례 저 인간들은 평가할 가치도 없다. 문재인 정부에 사사건건 태클을 걸었던 김성태는 딸의 부정 취업 의혹으로 요즘 두문불출하고 있고, 비리에 연루된 한국당 의원들은 재판 받기에 바쁘다. 황교안 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한선교 사무총장 이런 구도이면 차기 총선 걱정할 필요가 없다. 수도권은 물론 충청, PK까지 민주당이 압승할 수 있다.

다 변해도 이땅의 수구세력과 친일 매국노 후예들은 변하지 않는다. 70년 넘게 누려온 기득권을 잃지 않기 위해 날마다 가짜뉴스를 생산해 퍼나르고, 왜곡된 통계로 여론을 악화시킬 것이다. 가짜 뉴스 본산지인 대형 교회의 뿌리가 4.3때 제주도 양민을 학살한 서북청년단이고 보면 이들의 악행은 절대 멈추지 않는다. 그들의 최대 전략은 진보 진영 분열이다. 절대 속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적폐들이 보면 부글부글할 coma의 블로그 <사람사는 세상> 보러가기(아래주소클릭)
http://blog.daum.net/youngan580

이상 coma가...

2019-03-06 16:44:55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1   aaram540 [ 2019-03-08 20:37:03 ] 

coma님 글 시원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전자신문
주간운세
시민권 취득 예상문제
운전면허 예상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