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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장자연 10주기, 누가 떨고 있을까?
작성자 coma

3월 7일, 오늘은 장자연이 한 많은 유서를 남기고 죽은 지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하지만 아직도 이 사건은 실체가 규명되지 않고 있다. 당시 수사를 했던 경찰과 검찰이 모 언론사 간부가 연루되어 있는 것을 알고 수사를 유야무야 끝냈기 때문이다.

그 후 재수사를 촉구하는 여론이 높자 검찰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수사를 하고 있지만 진척된 것은 하나도 없다. 도대체 그 자리에 누가 있었는지, 왜 자살했는지 알 수 없다. 권력이 막강한 힘을 자랑하는 조선일보 눈치를 본다는 여론이 그래서 일고 있다. 조선일보는 이 사건이 거론될 때마다 거의 경기 수준의 반응을 보이면서 다른 사건을 터뜨려 정부를 공격했다.

왜 당시 경찰과 검찰은 이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을까? 상대가 조선일보이기 때문이다. 조선일보와 정면충돌한다는 것은 정권의 안위에 도움이 되지 않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당시만 해도 조선일보는 권력을 움직이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모 주필은 상왕 그 자체였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박근혜는 김학의가 성접대 사건에 연루된 것을 알고도 법무부 차관에 임명했다(6일 KBS보도 참조). 그때 곽상도가 민정수석을 했는데, KBS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의 압력에 의해 조사가 유야무야되고 박근혜는 차관 임명을 강행했다. 그래서 최순실이 서열 1위란 말이 나온 것이다. 박근혜는 사실상 최순실의 하수인이었다.

하지만 이 사건도 최근 재수사하라는 여론이 폭등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당시 경찰과 검찰은 확실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을 '혐의없음'으로 파단했다. 역시 권력의 눈치를 본 것이다. 장자연 사건이나 김학의 성접대 사건의 공통점은 권력과 언론이 합작했다는 사실이다. 그렇게 해서 권력의 약점을 잡은 언론들은 그걸 이용해 각종 이권에 개입했던 것이다.

거기에 재벌이 개입해 광고를 주지 않으면 어떤 언론도 항복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한국은 권력자, 언론, 재벌이 삼각 편대를 이루어 움직이는 나라였다. 그러나 촛불 혁명으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자 이들의 기득권이 차츰 줄어들었다. 그렇다면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뭘까? 정부가 손톱만큼이라도 잘못하면 침소봉대해 보도하고, 썩은고기를 찾는 하이에나처럼 민주당 및 청와대 인사들의 뒤를 캐러 다니는 것이다. 그 정황은 차고 넘친다.

그렇게 해서 자신들의 비리와 '빅딜'하려 하는 것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이를 거부하자 이들은 온갖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왜곡된 기사로 보복하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 대형교회가 동원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제주 4.3때 양민을 학살한 서북청년단이 바로 오는날 대형교회의 뿌리다. 이들 세력이 그후 박정희, 전두환 정부의 온갖 요직을 차지했다.

다른 나라는 성 스캔들 하나로 정권이 무너지기도 하는데, 토착왜구들이 장악한 한국은 성접대 의혹이 터져도 멀쩡하고, 심지어 당사자가 자살해도 멀쩡하다. 이런 나라를 어찌 민주공화국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이참에 장자연 사건과 김학의 성접대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해 진상을 규명해주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 그렇게 해서 저 쓰레기 집단을 박멸시켜야 한다. 적폐청산은 제2의 독립운동이다.


적폐들이 보면 부글부글할 coma의 블로그 <사람사는 세상> 보러가기(아래주소클릭)

http://blog.daum.net/youngan580

이상 coma가...

2019-03-07 07:03:11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1   aaram540 [ 2019-03-08 20:34:43 ] 

10 한 넘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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