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12월에 보수 논객 만원이가
“박근혜를 당선시키기 위해 애쓰다 전과자가 된 국민들에게
박 근혜는 ‘괘씸한 여자’”라고 말했다.
지씨는 “차라리 재선거를 하자”고도 했었다.
지씨는 ‘지만원의 시스템클럽’에 ‘지긋지긋하게 옹호해온 박근혜, 이젠 나도 버린다!’라는 글을 올렸었다.
그는 이 글에서 박 근혜를 향해 “좁은 그림방에서 혼자만의 꿈을 꾸는 수첩공주,
여러 사람들의 지혜와 지식을 이용할 수 없는 독불공주”라며
“그는 원칙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것 같다”고 썼었다.
지씨는 이 글에서 박 근혜에 대해 “건방지고 교만하며 매우 제한된 자기 시각만 믿고 국가를 경영한다”,
“어린아이와도 같은 몸짓” 등의 표현을 사용했었다.
지씨는 “그를 당선시키기 위해 애쓰다 고통스런 재판을 받고 전과자가 된 국민들이 아주 많다.
이들에게 박근혜는 괘씸한 여자다”라며
“박근혜는 이런 사람들을 부나비 정도로 막 취급하는 모양이다”라고 했다.
지씨는 대표적 친박인사인 서청원 의원의 사면에 대해 언급하며 “서청원을 따라갔던 사람들은 지금까지도
공민권을 박탈당한 상태로 박근혜를 ‘의리 없는 여인’으로 묘사한다”고 밝혔다.
지씨는 이어 “박근혜 말고 또 다른 우익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
‘희망 없는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모시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었다.
그때 그는 “지금 이 순간, 민주당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아줄 사람 없다.
새누리당의 누가 됐든 반드시 대통령이 될 것이고,
그 누구는 박근혜보다야 훨씬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새삼스럽게 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