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자에게 성접대를 받고 특수 강간 의혹까지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조사가 본격화되자 사실상 해외로 도피하려다 공항에서 적발, 출국 금지 조치를 당했다. 아마도 문재인 대통령이 "김학의, 장자연, 버닝썬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라"는 지시가 내려진 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그동안은 경찰, 검찰이 모두 나서 자신을 비호했지만 정권이 바뀌었고 날이 갈수록 새로운 증거가 드러나고 있어 재수사를 피할 수 없다.
한 나라의 법무부 차관까지 한 사람이 자신에게 쏟아지는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기는커녕 불리해지자 사실상 해외 도피를 시도한 것은 파렴치한 짓이다. 말이야 4월 4일 돌아오는 태국행 티켓을 끊었다 하지만 속은 해외 도피였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로써 감학의를 비호했던 나베당은 개망신을 당한 셈이다. 죄가 없다면 왜 이 시기에 해외로 몰래 나가려다 적발되었을까?
한편 버닝썬 사건으로 촉발된 YG 의혹이 제2의 최순실 게이트로 번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YG소속 연예인들이 마약 밀매, 음주교통사고를 일으켰지만 모두 풀려났는데, 거기에 김학의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터져 나왔다. 김학의가 최순실의 입김으로 법무부 차관이 된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거기에다 황교안 엘시티 사건 연루도 터져 나와 나베당은 이래저래 사면초가다. KT 부정 채용 의혹도 핵폭탄급이다. 모르긴 모르되 나베 역시 조만간 뭔가 터져 나올 것이다. 지지율이 조금 오르자 오만방자해진 나베당의 최후를 하루빨리 보고 싶다. 그러려면 우선 창원성산 보궐선거부터 단일화해 승리하고 통영고성도 승리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나베와 황교활은 저절로 물러나게 되어 있고, 니베당은 분당되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