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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간아 인간들아!
작성자 dakshang

출처 정리. https://m.blog.naver.com/jajuwayo/220541958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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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상놈 즉 노비들은 性이 없어 그냥 돌쇠 향단이 정도로 칭하며 16세기 후반까지만 해도 조선 전체 인구 중 성씨를 가진 이들은 10% 미만이로 족보를 가진 양반들의 수를 합친 것이라 한다.

그러다 17세기 이후로 갑자기 성씨를 가진 이들이 증가 하였는데 그것은 바로 공명첩 때문이라고 한다. 여기서 공명첩이란 돈을 내고 벼슬을 사는 것으로서, 광해군 때 재정확보를 위해 공공연히 공명첩을 뿌렸기 때문.

박혁거세, 김알지도 수 백년 뒤 후손들이 성씨를 붙여준 것이지, 처음에는 성씨 없이 그냥 혁거세, 알지 등으로 칭하였으며, 고려시대에는 실제로 많은 중국인들이 귀화를 하여 성씨를 받기도 했다.

그러다 어느 듯, 전 국민이 성씨를 가지게 된 것은 1909년 일제가 실시한 '민적법'에 의해서였다. 당시 순사들은 각 집을 돌면서 원하는 대로 성씨 신청을 받았다. 이때 성이 없는 사람들은 모두 가짜 성을 만들었다. 가끔 한자의 획을 잘못 써서 희귀한 성씨가 나오는 해프닝도 있었다.

한편, 통일신라시대부터 토성(土姓)이라는 게 있어 각 지역 유지들의 고유한 성씨를 칭한다. 고려시대 인구가 5천 명이던 전주에는 토성으로 이, 최, 정, 손, 배, 설씨가 있었던 바, 세종실록 지리지에 의하면 울산 언양현에서는 박, 김, 이, 목, 전, 오, 윤, 문, 임 등의 9개의 토성이 나와 있다.

이러한 자료들을 보면 작금에 와서 가짜가 유행 하지 않을 수 없는 구조이고 그래서인지 부모를 천박히 여기는 풍토까지 생겨나 민주의 아버지을 괴뢰라 칭하는 자도 나타났다.

어디 그뿐인가 '독도/동해' 같은 경우는 아예 국적이 없어 노비와 같은 떠돌이 신세였으나 이평이 반듯하게 자리 잡아 제안하여 많은 국민들이 알게 되었음에도 오히려 그의 한국 이름을 5.18 유공자 석탑에다 새겨 넣어 버리는 버러지보다 못한 일들을 저질러 이평이 이를 확인 하고 싶으나 아예 유공자의 사생활이 침해될까 우려한다는 '가짜 유공자 보호법'을 제정하여 공개 하지 못한다는 천박한 말이나 쳐 지껄이는 실정되었다 하겠다.

물론 가짜 姓씨가 많다하나 그 모두 다 배은망덕자들은 아닐 것이나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굳이 가짜 자신은 배은망덕 구더기 같은 者라며 반역적 행위까지 광고 할 필요 까지는 없지 않을까 한다.

인격체 인간이 되고 싶은가?

그러하다면 먼저 인간이 되라!

인간아 인간들아!

2019-03-24 16: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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