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피니언
Los Angeles
열린 마당
제목 그들이 죽이기에 집착하는 이유는
작성자 dahshing

보수진영이 항일 영웅 '김원봉 죽이기'에 집착하는 이유는?

경남 밀양시 출생인 약산 김원봉은 일제강점기 의열단장과 임시정부 군무부장 등으로 활동하며 일제에 맞섰다.

외교보다 항일무장투쟁에 더 집중한 인물로, 광복 이후 남한에서 정치 활동을 이어가다 월북했다.
김원봉은 아나키스트였으며, 여운형과 함께 좌우합작 운동에 적극 나선 인물로 평가되기도 한다.

그러나 좌파를 향한 공격이 거셌던 광복 후 일제강점기 악질 친일 경찰로 악명을 떨쳤고,
그 후 미군정청의 정책에 의해 육군이 된 노덕술 등에 의해 거센 공격을 받기도 했다.
월북 후 김원봉은 한국전쟁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1952년 3월에는 김일성으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김원봉이 한국으로부터 공격을 받는 가장 주된 이유다.
김원봉은 한때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까지 지냈으나,
1956년 장제스의 사주를 받은 간첩이라는 명목으로 김일성 정권에 의해 숙청됐다.

김원봉이 일제강점기 대표적 독립운동가였다는 점으로 인해 그의 생을 조명하려는 시도들이 이어졌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 수여가 가능하다고 밝히자
자유한국당과 보수 단체, 보수 언론이 이를 대대적으로 공격했다.

항일 독립 투사에 '좌파 색깔론'을 씌우는 등, 보수 결집을 위해 김원봉 재조명을 이슈화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역사학계는 김원봉을 재조명해야 할 인물로 줄곧 꼽아왔다.
일제강점기 그의 기여에 비해 알려진 바가 너무 부족하다는 이유다.
역사학계 관계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원봉은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재평가가 시급한 인물' 1위로 꼽혔다.
그 뒤로 '사회주의계열 독립운동가 전체'와 '박헌영, 이동휘' 등이 꼽혔다.

2019-04-17 06:56:43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1   aaram540 [ 2019-04-17 11:34:01 ] 

우짜만 존노?

로그인 해주세요!
전자신문
주간운세
시민권 취득 예상문제
운전면허 예상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