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피니언
Los Angeles
열린 마당
제목 좌파가 자유민주주의를 말살하려 한다?
작성자 marucci

자유한국당과 나경원은 여야 4당이 추진하는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이 통과되자
강하게 비판 "좌파세력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말살하려 하고 있다"며 했다.

자유한국당이 그렇게 신주 단지 모시듯 하는 자유민주주의? 그거 최순실과 박근혜가 말하던 그 자유민주주의 말하는 거지? 그 입에 달고 사는 자유민주주의의 의미는 무엇인가? 최순실도 박근혜도 자유민주주의 운운하더니만. 박근혜 정권의 군이 국정원이 검찰이 정치에 불법적으로 개입해서 반 헌법적인 행위를 한 것도 자유민주주의였던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 군과 검찰과 국정원에 대해서 책임을 물으려 하는 것을 자유당은 그런 일련의 행위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 했다고 하니 민주주의의 반대말은 자유민주주의인가? 지금도 부정부패한 공직자를 수사하자는 것을 자유민주주의를 말살하려고 한다고 하니 자유당이 말하는 자유민주주의는 부정부패와 등치되는 개념이던가? 무슨 짓을 하던지 종북이라는 말만 잘 주절이면 자유민주주의이던가?

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킨다고 하고 있다. 저들이 말하는 자유민주주의는 무엇일까 궁금해진다. 혹 박근혜도 외치고 최순실도 외치고 언론부역자들이 외치는 자유민주주의란 정경유착과 비선실세가 국가를 개판으로 만드는 그런 것을 말하는 것인가? 도대체 최순실과 박근혜 그리고 자유당이 생각하는 자유민주주의라는 단어의 뜻은 무엇일까? 자유한국당이 너무나 당당하게 자유민주주의를 말하기에 혹 우리가 자유민주주의의 뜻을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되기도 했다.

우리 헌법과 법을 유린한 박근혜와 최순실이나 자유당이 자유민주주의 의미를 호도 하는 것 말고 진정한 의미를 알고나 저런 소리를 했을까? 알고도 저런 소리를 했다면 참으로 후안무치한 것이고 모르고 저런 소리를 했다면 자유민주주의의 진정한 뜻도 모르는 것들에게 우리는 지배를 당했다는 것이다.

자유당의 입에서 자유민주주의라는 말을 들으니 적반하장이라는 말 밖에는 마땅한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한자들의 입에서 자유민주주의라는 말이 나오다니, 정말 부끄러움이라고 1도 없는 것 같다. 일반국민이 생각하는 그 자유민주주의는 아닐 것 같고 자신들이 제멋대로 자유롭게 대한민국을 농단할 수 있는 것을 자유민주주의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자유당이 자유민주주의를 말하는 것은 위안부를 부정하는 일본이 인권을 말하고 친일파가 애국을 말하고 전두환이 정의를 말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뭐, 북한도 자신들의 정식국명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하던데 자유당의 자유민주주의도 그것과 비슷한 건가?
여기 열당에서 하루일과를 소모하는 박 노인도 비슷한 건가?

2019-04-30 12:27:26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1   aaram540 [ 2019-05-01 11:05:30 ] 

좌파는 국민이 알고 있는것과 사뭇 다르다.
요즘 싯뻘것게 입고 날뛰다 안되니 싯꺼머케 입고 자살하려는 정치인디 좌빨 아닌가?

로그인 해주세요!
전자신문
주간운세
시민권 취득 예상문제
운전면허 예상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