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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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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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무성 입에 다이나마이트를 설치하자!
작성자 coma

한국당의 막말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무성이 또 한 건 했다. 김무성은 4대강 보 철거 반대 집회에 가서 "보 철거할 다이나마이트로 문재인 청와대를 폭파시키자!“고 외쳐 막말의 끝판왕을 보였다. 그러자 네티즌들이 ”김무성을 내란죄로 처벌해달라“는 청원을 청와대에 올렸고 짧은 시간에 수만 명이 서명했다.

이 뉴스가 나가자 네티즌들은 "김무성 입에 다이나마이트를 설치하자!"고 댓글을 달았다. 말을 해놓고 무서웠던지 김무성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다이나마이트 폭파 글은 뺐다. 덩치만 황소만 했지 겁이 많고 유약하다는 방증이다.

그런데 김무성은 내년 총선에도 출마하지 않는데 왜 이토록 잔인하게 문재인 정부를 씹을까? 거기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자신의 최측근인 김성태가 딸 KT부정 채용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될 위기에 놓여 있다. 따라서 김무성의 이번 막말은 그에 대한 엄포성 반발이라고 봐야 한다.

둘째 이유는, 자신이 모신 이명박이 20가지가 넘은 죄로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이유는 보수, 특히 영남을 뭉치게 해 차기 총선에서 이겨보자는 수작이다. 넷째는 점점 잊혀져 가는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다.

이중 첫 번째, 즉 김성태 딸 부정 채용 의혹에 최측근인 김성태가 곧 검찰에 소환될 것 같자 미리 엄포를 놓아본 것이 김무성이 이 시점에서 막말을 한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이명박 측근들의 사주도 있었으리라고 추측된다.

하지만 김무성의 도가 넘은 발언은 지지율을 높이는 게 아니라 한국당을 아예 망하게 하는 기제로 작용할 것이다. 황교안이 광주에 가서 시민단체들로부터 한 소리 들은 것도 다 계산된 행동이라고 봐야 한다. 호남에서 무슨 사건이 나면 그만큼 영남이 뭉칠 거라는 80년대식 사고를 한 것이다. 참으로 교활하기 짝이 없다.

선거 때가 되면 진보, 보수는 모두 똘똘 뭉친다. 관건은 40%에 달하는 중도층을 누가 더 많이 흡수하느냐인데, 한국당이 이런 식으로 나가면 중도층은 더 등을 돌리게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김무성은 민주당 선거 운동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 탄핵에 제일 앞장선 자가 바로 김무성이었다.

그러니 김무성은 민주당으로선 고마운 존재다. 따라서 계속 막말하도록 그냥 두어야 한다. 비판도 무슨 가치가 있을 때 하는 것이다. 한국당은 가만 두면 저절로 무너진다. 김무성이 그 역할을 잘 하고 있다. 이 아니 고마운가?

토착왜구들이 보면 부글부글할 coma의 블로그 <사람사는 세상> 보러가기(아래주소클릭)
http://blog.daum.net/youngan580

이상 coma가...

2019-05-03 15:35:17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3   constar [ 2019-05-05 16:07:59 ] 

다이너마이트 김무성을
온몸에 다이너마이트 를 5중으로붙여서
북한으로보내 김일성궁에서 자폭하게
하여 광명찾도록 해주자~~!!

2   pandola [ 2019-05-05 12:13:21 ] 

김무성 말하는 꼬라지 하고는....
저도 한 때는 대권주자라고 했던 사람이 할 소리는 아니지 않니?
네가 청와대에 사는데 다이너마이트 터트리면 좋겠니?

1   aaram540 [ 2019-05-03 20:24:10 ] 

뭇생이 지애비 닮아갖고 ...ㅉㅉ
공업용 미싱으로 박아버렸으면 조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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