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이 한국당 대표가 되자 뭔가 새로운 것을 기대했던 국민들이 황교안이 구태보다 못한 행동을 반복하자 "그러면 그렇지!"하고 조롱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야당의 장외 투쟁을 그토록 비판하더니 정작 자신이 야당 대표가 되자 장외투쟁만 하고 있으니 '내로남불'이 따로 없다.
정가에서는 황교안이 안철수의 길을 걸을 거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꽃길'만 걸어와 서민들의 고통을 모른다는 점이고, 뭔가 새로운 것 같으면서 본질은 구태스럽다는 점이다. 배낭을 메고 민심 탄방한답시고 돌아다니는 꼴도 비슷하다.
민주당은 황교안이 민생을 빙자로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것은 잠재적 대권 라이벌인 나경원이 국회 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반면에 원외인 황교안은 할 일이 없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민생 탐방을 하고 있다고 보고, 대권투쟁을 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황교안의 지금 행보는 사실상 사전 선거 운동으로 선관위가 주목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 정치사에 야당 대표가 혼자 배낭을 메고 돌아다니는 경우가 있었는가? 이것은 교묘한 사전 선거운동으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박근혜 국정농단에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한법수호"니 뭐니 하며 돌아다니자 국민들이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각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49~52% 남짓한 국정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어 날마다 장외 투쟁을 했던 한국당을 멋쩍게 했다. 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대표의 양자 대결도 이낙연 총리가 15~18% 앞서고 있다. 결국 극우 보수들만 황교안을 선호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김학의 사건 수사 무마, 세월호 수사 방해 등이 드러나면 황교안은 재판을 받을지도 모른다.
새정치 하겠다고 나섰다가 제보 조작이나 한 안철수 당이나 보수를 살리겠다고 당 대표가 된 황교안이 연일 장외투쟁을 하는 것을 보면 오십보 백보다. 황교안 역시 반짝하다가 안철수 꼴로 변할 것이다. 국민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국정농단 부역자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겠는가!
안철수 꼴 되지 않으려면 황교안은 지금이라도 정계 은퇴해야 할 것이다. 아니, 내년 총선에서 참패하면 스스로 물러나게 될 것이다. 안철수가 진보를 가장한 엠비아바타라면, 황교안은 새로운 보수를 가장한 박근혜아바타다. 황교안은 절대 대통령이 될 수 없다. 역사가, 국민이 그를 용서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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