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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절에 가서 합장도 안 한 황교안!
작성자 coma

황교안이 부처님 오신 날 절에 가서 관불의식을 하지 않겠다고 손사래를 치고, 심지어 합장도 안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황교안은 지난 12일 부처님오신날 영천 은혜사를 방문해 봉축법요식에서 불교 예법을 지키지 않았다. 그러자 불교계는 물론 일반 국민들도 그의 종교 편향성을 일제히 비판했다.

제1야당 대표는 공무원은 아니지만, 이미 공인으로서 국가적 행사에 가면 그 행사에 걸맞은 행동을 해야 한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이명박도 절에 가면 합장을 했고, 천주교 신자인 김대중 대통령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개신교 신자인 황교안은 자신의 지지층을 의식해 관불의식을 하지 않겠다고 손사래를 치고 행사 때 합장도 하지 않았다. 이것은 자신이 믿는 개신교만 종교고 나머지는 종교가 아니라는 인식에 나온 것이다. 실제로 기독교는 유일신을 믿는다.

제1야당 대표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참석했다면 합장을 하든 말든 자유다. 하지만 부처님 오신 날이라는 국가적 행사에 가서 자신의 종교를 고집한 것은 그가 얼마나 편향된 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 준다. 전도사인 황교안은 법보다 교회법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말까지 한 사람이다.

개신교가 모두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그 뿌리가 바로 4.3때 제주도민을 학살한 서북청년단이다. 북에서 종교활동을 하던 이들이 김일성이 기독교를 박해하자 대거 남한으로 내려와 이승만의 똘만이가 되어 제주도로 내려가 그 잔악무도한 짓을 저지른 것이다. 이들이 바로 오늘날 대형교회의 모태로, 태극기 모독부대의 뿌리다.

오죽했으면 오늘 홍준표가 나서 "황교안은 5공시절 공안 검사의 시각으로 정치하지 마라. 시대가 이미 변했다. 이미지로 성공한 사람은 이미지가 실추되면 바로 망한다."고 직격탄을 날렸겠는가? 황교안은 얼마 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그 시절 내가 주임 검사였다"고 해 공안검사임을 은근히 자랑했다.

황교안이 활동하던 시절 대부분분의 공안검사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고 간첩조작, 민주인사 탄압에 앞장섰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간첩의 누명을 쓰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으며, 국가보안법으로 처벌을 받았는가? 황교안은 바로 그 <국가보안법>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처럼 황교안은 이념적으로 극우 보수고, 종교적으로도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편협한 인간이다. 지금은 비록 보수에 이렇다 할 대선주자가 없어 황교안이 득세하고 있지만, 김학의 사건 무마, 세월호 수사 방해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홍준표의 말마따나 한 방에 갈 것이다. 황교안은 제2의 박정희요, 제2의 안철수다. 절대 속지 말아야 한다.

토착왜구들이 보면 부글부글할 coma의 블로그 <사람사는 세상> 보러가기(아래주소클릭)
http://blog.daum.net/youngan580

이상 coma가...

2019-05-14 05:33:36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1   aaram540 [ 2019-05-14 11:54:59 ] 

두드러긴데 절에가서 절도안할뿐 아니라 손모으는 법도도 모른다 아인교? 일마는 지것밖에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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