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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거꾸로 찍은 사진
작성자 yu41pak

거꾸로 찍은 사진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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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이트에 한 분이 인물 사진을 거꾸로 찍어 올린 게 있었다.
이 사진을 보니 문득 옛 생각이 나서 몇 자 긁적거린다.
.
이 사진을 보니 옛날 읽은 책들이 생각난다.
이 책은 고 법정 스님이 쓰신 책인데 책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고
표지엔 스님이 당신의 머리를 바지가랑이 밑으로 넣어 세상을 보는 사진을 넣고
이렇게 본 세상을 글로 옮긴 것이 있었다.
.
다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지금 나에게 남은 기억을 더듬어보면
세상을 정면에서만 보지 말고 측면, 뒷면 등에서 보는 눈을 가지면
세상사에 대한 그간 가지고 있던 편견이 다소 없어지고 사물이나 사건을
또는 사람은 그 상대의 입장에 서서 보게 된다는 얘기였다.
.
처음 이민을 와서 L.A.에도 한국 책 대여점이 있어서 매일 빌려다
일이 끝나면 이 책 읽는 걸로 하루를 보내곤 했었는데 읽다가 보니
한쪽 벽에 있는 모든 책을 다 읽어 서점 주인이 하루는
"아저씨는 보신 걸 또 보시려고 그러십니까?" 하는 인사를 받은 적도 있었다.
.
그 책 중에 수십 권이 되는 법정 스님 책은 모두 섭렵을 했었다.
그리고 아주 얼마 후 “무소유”가 나와 읽고 또 읽고 한 시절이 있었다.
.
이 많은 책 중에
아주 나의 뇌리에 그대로 박힌 게 있다.

산사의 한 빈방, 달랑 방석 하나만 있는데
그 위에 앉아 있는 법정 스님의 사진이 표지에 나온
"텅 빈 충만"이란 책이다.
.
텅 빈 곳에서 충만감을 느끼는 것...
어렵지만 이 책의 알맹이가 오늘의 나의 일상을 끌고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나에겐 감명 깊었던 책이었다.
.
책 읽는 재미에 들다보면
어떤 책들은 글에서 인쇄를 하면서 쓰인 잉크 냄새가 나고
어쩐지 스님들의 수필을 읽으면 어디선가 풀 내음을 느끼는 착각도 했었다.
좋은 글이란 진솔한 글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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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6 14:22:15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4   yu41pak [ 2019-05-18 09:30:18 ] 

날이 새니 오늘이 5/18 ?
서로 애국자인양 떠들고 있다.
.
진성의 안동역에서 노래가 생각이 난다.
안 오는 건지 못 오는 건지 알 수 없는 사람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알 수 없는 문 정권!

3   yu41pak [ 2019-05-17 21:48:56 ] 

대한민국의 지도를 거꾸로 찍어
보게 되면 여러분의 감회는 어떠실까...
어제가 5/16 내일이 518 대한민국을 흔들어 놓았다.
그런데 그 땅 위에 서 있는 사람들은
땅이 흔들리는지 내가 흔들리는지를 모르게 되어 버렸다.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
..
공산주의자들은 필요하면 웃는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 내가 웃었나 한다는 것 잊지 말아야 한다.
==
그들은 백번 죽었다 깨어나도 핵 포기 없다.
단 어느 정도 미국의 해제가 풀려 살만하게 되고
그러다 아주 잘 살게 되는 날..
이까짓 것 없어도 이젠 자신있게 잘 살 수 있다고 할 때
그들은 스스로 핵 사용을 포기는 할 수는 있어도
결코 그러기 전엔 핵 포기는 없다.
내가 장담을 한다.
답답한 것은
문 정권이 알고 그러는 건지 모르고 그러는 건지 그게 아쉽다.

2   yu41pak [ 2019-05-16 16:45:24 ] 

스님은 돌아가시기 전에
내가 떠날 때 입던 옷 그대로 다비를 해 달라고 해서
그렇게 평복으로 그냥 가신 분이다.
많이 가진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는 사회
좋은 점도 있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본다.

1   yu41pak [ 2019-05-16 16:41:08 ] 

법정 스님의 무소유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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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궁색한 빈털터리가 되는 것이 아니다.
.
무소유란 아무 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때
우리는 보다 홀가분한 삶을 이룰 수가 있다.
.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이것은 소극적인 생활 태도가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
만족할 줄 모르고 마음이 불안하다면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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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불안하고 늘 갈등상태에서 만족할 줄 모른다면
그것은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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