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항쟁 39주년을 맞아 자유한국당의 황교안과 나경원이 행사장에 들어서자 분노한 광주시민들이 고함을 지르며 질타했다. 광주시민들은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황교안과 나경원이 광주에 온 것은 5.18의 참뜻을 되새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뭔가 불상사가 나 보수가 결집해줄 것을 바라고 있기 때문이라고 여기고 있다.
저들이 진정으로 5.18의 정신을 이어받는다면 5.18 망언자 처벌을 아직도 안 하고 있겠는가? 태극기 모독 부대 표를 의식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한국당은 5.18 특위 위원으로 진상 규명을 반대하는 사람을 보내 청와대로부터 거부를 당했다. 진상 규명을 하자고 만든 특위에 5.18을 왜곡하고 폭동 운운한 사람을 위원으로 보내는 저의가 뭐겠는가? 스스로 전두환 군부독재 후예들이란 걸 자백한 것이 아니겠는가?
오늘 문재인 대통령도 그 점을 지적했다. "독재자들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 정신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고! 그러자 나경원이 "분열책"이라며 발끈했으나 거기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웃기는 것은 황교안이 3년 전 박근혜 대신 광주에 갔을 때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지자 입도 뻥긋 하지 않더니 오늘은 팔을 흔들며 부르는 시늉을 했다는 점이다. 이는 대권을 염두에 둔 쇼라고 봐야 한다. 입만 달싹이면서 속으론 부글부글했을 것이다.
황교안과 나경원이 정치인 이전에 인간이라면, 자식을 둔 부모라면당시 14세였던 꽃 같은 아들을 잃고 통곡하는 할머니를 보고 눈물이 나와야 한다. 그러나 두 사람은 그 장면이 나와도 눈하나 깜빡이지 않았다. 속으론 이게 다 쇼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저들이 정권을 차지하면 엄청난 숙청에 피비린내가 날 것이다. 내년 총선은 한일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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