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이 5.18광주 민주화 운동 39주기 기념식에서 김정숙 여사가 황교안에게 악수를 안 한 것을 두고 분열책이라며 역공을 펴고 있다. 대통령이 빠른 속도로 여야 지도부와 악수를 하고 지나가는 자리에서 비교적 행동이 느린 여성으로서 거리가 너무 멀어지면 당황하기 마련이다.
동영상으로 봐도 일부러 악수를 피한 것은 아닌데도 한국당 민경욱은 "김정은과는 그렇게도 다정히 악수를 하면서 황교안 대표와는 악수를 피했다"며 거기에서도 색깔론을 폈다. 그러자 네티즌들이 "악수패싱이 아니라 저 얼굴을 패주고 싶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민경욱이 누구인가? KBS기자를 하다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되어 국정농단 력을 온몸으로 비호한 사살상 국정농단의 부역자가 아닌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자가 황교안이 당 대표가 되자 당 대변인이 되더니 마치 무슨 벼슬이라도 얻은 듯 설치고 있는 꼴이 정말 가관이다. 그는 내년 인천에서 패배할 것이다.
본질은 5.18에 대한 한국당의 태도이지 '악수패싱' 따위가 아니다. 본질은 가리고 엉뚱한 것에 시비를 걸어 본질을 흐리는 민경욱의 태도는 과거 박근혜 정부가 하던 버릇 그대로다. 박근혜는 무슨 사건이 터지면 또 다른 사건으로 덮는 것으로 유명했지 않은가!
한국당은 자신들의 전신인 당에서 5.18을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규정하고 특별법까지 제정했다며 큰소리치고 있는데, 그렇다면 왜 5.18을 폭동으로 몰고 유족들을 세금이나 축 내는 괴물 집단으로 막말을 한 의원들을 제대로 처벌하지 못하는가? 그것 하나만 봐도 한국당 지도부의 광주행은 무슨 불상사가 일어나길 은근히 바라는, 그래서 보수가 결집하길 바라는 얄팍한 꼼수에 불과한 것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김정숙 여사가 황교안과 악수를 안 한 것에 박수를 보낸다. 설령 시간이 있었다 해도 그런 인간하고 잠시라도 체온을 나눌 필요가 없는 것이다. 조국 민정 수석의 말처럼 "사람은 못 되어도 짐승은 되지 말아야 하는"데, 요즘 한국당 하는 꼴을 보면 짐승만도 못하다. 5.18을 부정하는 사람을 특위 위원으로 추천하고 최근에도 5.18을 폭동으로 말하는 유투버를 초청해 행사를 가졌다.
두 말이 필요 없다. 내년 총선에서 박근혜 국정농단 부역자들을 투표로 응징하면 그만이다. 저런 인간 같지 않은 짐승들하고 논쟁하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다. 내년 총선에서 떨어져봐야 자신들의 막말이 얼마나 짐승 같은 언행인지 알게 될 것이다. 공천 받기 위해 막말을 서슴지 않는 한국당 의원들을 보면 이제는 불쌍하기까지 하다. 그놈의 '국개의원' 한 번 더 하려고 영혼까지 팔아야 하는가? 내년 총선은 한일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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