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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교안에게 엿먹인 차명진
작성자 coma

세월호 망언으로 한국당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3개월을 받은 차명진이 오늘은 "문재인 빨갱이'란 글을 올려 그야말로 '막말의 끝판왕'을 보여 주었다. 황교안이 막말한 의원은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한 지 하루만에 터져 나온 역대급 막말이다.

그런데 영악한(?) 차명진이 그런 글을 올리면 자신에게 이롭지 않다는 것을 몰랐을까? 필자 생각에 "빨갱이'글은 여러 목적을 의식한 다목적 포석이 깔려 있다고 본다. 첫째, 당이 자신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 처벌을 내린 후 세월호 유족이 민사소송을 걸어와도 아무도 방어해 주지 않은 것에 대한 앙심이 작용했다고 봐야 한다.

둘째, 그 발언을 함으로써 극우 보수층에 자신의 존재감을 알려 황교안이 자신에게 공천에 불이익을 못주도록 미리 예방 주사를 놓은 측면도 있다. 즉 친박 태극기 모독 부대가 나서 황교안에게 압력을 넣어주길 은근히 읍소한 것이다. 셋째, 세월호 유족이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패소시 물어야야 할 4억 1천만을 극우 보수층이 도와주길 바라는 하소연이 섞여 있다고 봐야 한다.

전교조 명단으로 1억에 가까가운 벌금을 낸 바 있는 차명진으로선 4억 1천원은 발등에 떨어진 불로 가정경제가 파탄날지도 모르는 중대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차명진은 어차피 공천은 물건너 간 것 같고 소송비라도 마련해 보자는 심리가 작용할 수 있다. 그가 다른 사람도 아닌 김문수TV에 가서 방송한 것도 그런 포석이 깔려 있다고 봐야 한다.

어쨌거나 막말 단속을 표방한 황교안으로선 차명진으로부터 역공을 맞은 셈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차명진이 황교안에게 '빅엿'을 먹인 것이다. 이것을 모를 리 없는 황교안은 만약 친박 태극기 모독부대로부터 압력이 들어오면 딜레마에 빠질 것이다. 차명진을 그대로 두자니 당 지지율이 폭락하고, 퇴출시키자니 태극기 모독 부대 표가 부담될 것이다.

거기에 바로 황교안의 아킬레스건이 있다. 개혁하고 싶어도 태극기 모독 부대 표 때문에 개혁할 수도 없는 처지, 그게 바로 황교안의 딜레마인 것이다. 거기에다 국정농단 부역자와 각종 의혹은 황교안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총선 직전, 그리고 대선 때 고스란히 드러나게 될 것이다. 당장 내년 총선에서 패하면 황교안은 집으로 가야 한다. 그 대안으로 유승민, 안철수, 오세훈, 홍정욱 등이 한국당에 눈독을 들일 것이다. 황교안은 대권 후보도 될 수 없을 것이다.

토착왜구들이 보면 부글부글할 coma의 블로그 <사람사는 세상> 보러가기(아래주소클릭)

http://blog.daum.net/youngan580

이상 coma가...

2019-06-07 05: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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