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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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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당 사분오열, 황교안 체제 흔들!
작성자 coma

황교안, 나경원 체제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황, 나 체제가 출범한 후 처음에는 장외투쟁으로 극우 보수층을 결집시켰으나, 차츰 시간이 흐르고 보니 그 한계가 드러난 것이다. 황교안이 당 대표가 된 후 실질적으로 당이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고, 오히려 더 극우되었다는 평가만 받고 있다.

경제가 나쁘면 국정에 협조해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사사건건 반대만 하니 그걸 바라보는 어느 국민이 한국당을 대안정당이라고 인식하겠는가. 한국당은 한 마디로 문재인 정부가 폭망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한국당은 강원도 산불, 포항 지진에 대한 추경마저 통과시켜 주지 않아 현지에서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한국당의 분열은 정해준 수순이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중도층을 잡아야 하는데, 국정농단 주역인 친박을 그대로 두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마침 신상진 정치개혁 위원장이 국정농단, 지난 총선 공천, 막말하는 사람 등에게 공천 때 불이익을 주겠다고 하자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인 사람이 바로 친박의 핵심인 홍문종이다.

오늘자 보도를 보니 홍문종은 내일쯤 한국당을 탈당하고 조원진과 결합하여 '신공화당'을 창당해 공동대표가 될 모양이다. 거기에 김진태, 박태흠 등 친박이 얼마나 더 합류할지는 미지수지만, 보수 대통합을 원했던 황교안으로선 한 방 먹은 셈이다. 지난번 창원 보궐선거에서 보듯 영남에서 보수 표가 쪼개지면 한국당은 설 땅이 없다. 대구도 신공화당이 후보를 내면 누가 당선될지 아무도 모른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황교안이 어제 김진태를 만나 친박 달래기에 나섰지만 친박들의 공천을 보장해주지 않은 이상 갈등은 계속될 것이다. 영남에서 신공화당이 10%만 가져가도 선거 판도가 완전히 달리질 수 있다. 특히 대구는 최대 변수가 될 것이다. 거기에다 유승민도 쉽게 한국당으로 갈 수 없는 처지이고 보면 황교안이 원하는 보수통합은 사상누각될 가능성이 높다.

김무성을 비롯한 소위 비박들의 행보도 주목되고 있다. 만약 황교안이 내년 총선에서 자기 사람 심기에만 열중하면 이에 불만을 가진 비박들이 유승민, 안철수 세력과 손잡고 제3당을 창당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한국당은 보수 대통합은커녕 당이 3개로 쪼개져 총선에서 참패할 것이다.

황교안과 나경원의 대권 경쟁도 한국당이 하나로 뭉칠 수 없는 기제로 작용하고 있다. 나경원은 황교안 체제가 무너지면 다음은 자신이라는 착각을 하고 있다. 원내인 나경원과 원외인 황교안이 보이지 않는 갈등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하든지 명분을 마련해 국회로 들어가야 유리한 나경원과 장외투쟁만 하려는 황교안 사이에 벌써부터 균열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거기에다 각종 비리 협의에 연루된 한국당 의원들이 의원직 상실형의 선고를 받고 국회를 떠나고 있어 잘못하면 선거도 하기 전에 의원 수가 100명 이하로 내려갈지도 모른다. 이미 7명이 의원직 상실형 선고를 받았고 7~8명이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정당 역사상 한 시기에 이토록 많은 의원들이 각종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거나 의원직을 상실한 적이 있었던가. 한국당은 한 마디로 '도둑놈 소굴'인 것이다. 이명박, 박근혜를 보면 그 후예들을 알 수 있다. 내년 총선은 한일전이다.

토착왜구들이 보면 부글부글할 coma의 블로그 <사람사는 세상> 보러가기(아래주소클릭)
ttp://blog.daum.net/youngan580

이상 coma가...

2019-06-15 05: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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