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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오피니언
Los Angeles
열린 마당
제목 천박하게된 노래
작성자 dakshang

원곡. '임을위한 행진'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 동지는 간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는 안다 /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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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혼란정국 5·18당시 '반 계엄령' 집회로 숨진 윤상원씨와 1979년 광주에서 야학을 운영하다 연탄가스 중독으로 숨진 박기순씨의 영혼결혼식을 위해 만들어졌다. 당시에 최류탄 가스에 눈물찔찔 흘려 보지 않은 젊은이들이 없을 정도이고 또한 그 당시 연탄가스 중독으로 숨진 사람도 부지기수였다. 그런데 이 노래는 어느 듯 반정부 좌파들의 민중노래가되었다.

최근 홍콩에서 '범죄인인도법 개정'에 반대하는 2백만 홍콩시위대의 일부가 '임을위한' 이 노래를 개사해 부르고 있다고한다. 우려되는것은, 이 노래를 부르게 된 동기가 결과적으로 한국 좌파조직이 뿌리는 문화공작이 아닐까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이 들어서이다.

2014년의 홍콩, 홍콩행정장관직 자리를 두고 후보들을 선별적으로 제한하는 왜곡행정으로 야기된 시민집회에 최류탄 경찰이 투입되어 시민집회를 향해 마구잡이로 가스를 난사한 사건이있었다.

그러나 침착한 홍콩 시민들은 비상 무기고를 털지 않았고 진압 경찰대를 습격하여 그들의 장비들을 탈취해 장갑차를 몰지도 않았으며 오직 우산으로 여름철 소낙비와도 같이 몰아치는 거센 최류탄을 막았다.

이때 시민들이 사용한 우산이 최류가스 노란색으로 범벅되어 장관을 이뤘고 이후 이를 두고 '노란우산 혁명'이라고 불리게되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민주화운동'이 아닌 '계엄군반대'를 외치던 어느 학생의 죽음과 연탄 가스로 아깝게 죽은 젊은 그들을 위로하는 하나의 추모곡 같은 개념의 구상에서 시작하여 좌파 색상의 가사들을 집어 넣었고 여기에 더하여 좌파 정치 운동권이 '민주화 운동의기수'로 내세워 그들의 영혼을 앞가리개로 사용하여 이 추모곡은 천박한 영혼팔이 노래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불의에 항의하는 홍콩 시위대는 정당한 권리행사인것 같다. 그러나 다만 언급한 '임을위한' 노래의 개념을 제대로 알 필요는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는 말이지만 차라리 "노란셔츠입은 사나이"를 개사해 행진곡 같이 불러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든다.

2019-06-17 12:38:55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1   dakshang [ 2019-06-18 13:56:12 ] 

한용운의 詩 '님의 침묵'에서의 '님'은 조선(대한민국)이었지만,'님을위한 행진'에서의 '님'은 北 김일성을 암시하고있다. 작금의 한국 좌파는 북, 그리고 북의 북으로 경도되어 경화되어 가는 중이다. 홍콩 시민이 진정 자유경제시장의 자유민주주를 희망한다면 김일성을지향하는 한국 좌파들의 천박한 노래 '님을위한'노래는 재고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홍콩시민의 자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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